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과 자전거 산업의 역사를 이끌고 지켜봐 온 기업. 방위산업체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두번째 자동차 회사로 1944년 12월 11일에 학산 김철호에 의해 '경성정공'이란 이름으로 설립되어 우리나라 최초의 자전거 '3000리호'를 출시(다들 아시는 그 삼천리자전거의 기원이 된다)하고 1952년 2월 회사 이름을 기아산업(주)로 변경하였다.

1962년 기아마스타 시절에 일본 마쓰다와의 기술 제휴로 배기량 356cc의 3륜 화물차 K-360을 생산하였으며, 1973년에 김철호 회장의 타계로 장남인 김상문 씨가 후계자로 나서며 1974년 마쓰다 파밀리아의 차체를 바탕으로 최초의 국산 FR 승용차 브리사를 제작하였다. 브리사는 당시 현대자동차의 포니 및 새한자동차의 제미니와 격돌해 한때는 국산 승용차 시장 1위를 차지하는 최강자의 위치에 있었을 정도로 막강했던 차량.

1976년에는 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킨다. 현재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및 특수차량 공장. 현재도 일부 SUV, 버스, 봉고트럭, 군용차는 광주공장과 특수차량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1981년 자동차공업 통합조치(산업합리화)로 인해 정부로부터 '중소형화물차 및 버스 전문생산업체'로 지정받아 경영 위기를 맞았으나, 같은 해 10월 전문경영인 체제가 들어선 이후로 트럭을 개조해 내놓은 소형승합차 봉고를 출시하면서 오히려 기업 이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한편 이쯤부터 마쓰다 차량을 OEM 생산해 수출하기 시작했다. 주로 일본과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되었다.

1986년 말부터 오대양 육대주를 휘날리는 깃발(또는 물결무늬)을 형상화한 로고로 변경하고 1987년 자동차공업 통합조치가 풀리고 프라이드, 콩코드로 부활, 이후 1992년에 세피아를 출시하고 아산만공장(현 화성공장)을 지으면서 확실하게 그룹을 키워갔다.

1994년 지금과 같은 로고로 변경한다. 바뀐 이유는 그 전 로고의 굴뚝이 환경오염을 연상하게 해서 바꿨다는 것이 정설이다.

현대차 인수 뒤에는 내수용 한정으로 차량 외부에 원형의 다른 로고를 붙였지만, 인지도가 낮고 BMW의 로고와 비슷한지라 "어차피 현대나 기아나 타원 모양의 로고이니 통일감 있게 예전 그대로 하자" 해서 2004년 2세대 스포티지의 출시 때 지금의 타원형 로고로 다시 돌아왔다. 단, 수출용은 기존의 타원형 마크를 그대로 쓰고 있었다.

1997년 경영의 악화로 부도를 맞고, 1998년 10월 입찰을 통해 현대자동차에 아시아자동차와 함께 인수되어 현대그룹에 편입되었다. 1999년에는 기아자동차판매, 아시아자동차, 기아대전판매, 아시아자동차판매 4개사를 합병하였다.

2000년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여러 계열사들이 현대그룹에서 분가하면서 현대-기아 자동차 그룹을 형성하게 되었다.

2011년에는 현대-기아 자동차 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여 정통성을 강화한 기념으로, 현대자동차그룹으로 간판을 바꿔 달면서 이름이 빠지게 되었다. 지못미.

유명 테니스 선수인 라파엘 나달의 스폰서이기도 하다.

 

기아차의 부도

기아그룹은 1997년 기아차를 중심으로 기아중공업(구 기아기공, 현 현대위아), 기아전자(본텍, 2005년에 현대오토넷으로 합병), 기아정기(카스코, 2007년에 현대모비스로 합병.), 기아특수강(현 세아베스틸), 기산 등의 28개 계열사에 직원 5만 5천명, 1996년 자동차 수출 30억달러의 재계 순위 8위의 거대 그룹이 되었다. 특히 특정 일가의 소유가 아닌 소유 분산이 잘 이루어져 있고 전문 경영인 체제가 잘 갖추어져 있는 모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소유구조 때문에 강력한 재벌들 사이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1993년 자동차 산업 진출을 노리던 삼성그룹이 대량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삼성그룹과 기아그룹이 충돌하기도 했다. 여론의 비판을 받은 삼성이 지분 일부를 다시 매각하지만 삼성의 기아자동차 인수설은 끊임없이 제기된다.

이후 기아는 국제 경쟁의 격화와 경기침체, 계열사의 부실한 경영 실적 등으로 1997년 봄부터 위기설에 휩싸이다가 결국 1997년 7월 15일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이 된다. 이후 28개 계열사를 14개로 줄이고, 기아차노조가 무분규, 임금동결 선언을 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으나 결국 10월 법정관리로 넘어가고 김선홍 회장 등 경영진은 완전 퇴진하게 된다. 외환위기의 혼란 속에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되지만 결국 1998년 10월 국제입찰을 통해서 현대자동차에 매각된다.

기아그룹 부도의 원인으론 크게 2가지가 거론된다.

첫번째는 잘못된 예측에 바탕한 무리한 사업 확장. 기아그룹은 1990년대 아시아자동차, 기아특수강, 기산(건설) 등에 전폭적인 투자를 했으나 아시아의 트럭과 기아특수강의 철강은 수요예측이 잘못돼서 만성적인 공급 과잉이었고, 주택건설에 뛰어든 기산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엄청난 자금이 묶이고 말았다. 이 3개 계열사의 적자때문에 기아의 부채가 눈덩이처럼 커졌다는 것.생사 갈림길 선 기아그룹 패인 분석 특히 전문경영인에 불과한 김선홍 회장이 프라이드의 성공이후 자만심에 취해 무리한 몸집 부풀리기만 하는 등 여타 재벌을 흉내내는 오너놀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많았다. 기아사태와 경제민주화

두번째는 삼성의 무리한 인수추진과 갑작스런 자금 경색에 따른 일시적 위기. 기아그룹이 계열사 적자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외환위기 이전 한국재벌들은 대부분 만성적자 상태에서 은행빚 돌려막기로 수십년째 운영중이었다. 1997년 3월 삼미그룹 부도로 인한 금융시장의 경색에 유탄을 맞은 것뿐이라는 주장이다. 더구나 기아그룹은 주력사인 기아차는 흑자였기 때문에 방만한 몇 개 계열사만 정리하면 충분히 자력회생이 가능했다는 주장이 당시 기아 임직원들 사이에선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5개 재벌 그룹의 10개 계열사 재무관리팀에서 간부와 임원으로 25년간 일하였던 김건씨의 "엉터리 재무제표 읽는 비법" 12페이지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1997년 당시 기아자동차가 설립 이후 34년 동안 단 1년만 흑자를 내었을 뿐이며 실제 적자는 3조 3천억원 가량이었지만 재무제표에 나타난 적자는 3800억원에 불과하였다고 나온다.

이 와중에 곁들여진게 일명 삼성음모론이다. 나중에 '삼성 X파일 사건'을 통해 기아차 매각 앞뒤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아차 쪽에 금융권이 추가 지원을 하지 않도록 삼성이 정치권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인 정황이 실제로 드러나 음모론이 사실로 밝혀기도 했다. 삼성이 삼성생명과 제2금융권을 통해 기아의 자금 경색을 유도하고 정부를 압박해 기아 경영진 퇴진을 이끌어 냈다는 것. 이후에 기아차를 인수할려 했으나, 자동차 산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인수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 삼성은 1997년 초에 '기아차 성장 한계 봉착' '자동차 업계 대대적인 구조조정 필요' 등의 보고서를 공개해서 기아를 흔들기도 했다. 삼성자동차 보고서 파문 부도유예협약 직후인 8월에는 '쌍용, 기아차 인수가 필요하다'는 삼성내부 보고서가 유출되기도 했다. 1999년 외환위기 청문회 당시 김선홍 회장은 "삼성이 이를 바탕으로 금융계열사 등을 통해 빌려줬던 5000억원대의 자금을 거둬들였고, 결국 기아가 파산에 봉착했다"면서 음모론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몇가지 추가 이야기가 있는데 1995년 당시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기아차 소하리 공장 출고장에 있던 봉고 J2의 사진을 찍다 기아자동차에 걸리는 바람에 기아와 삼성 간의 알력이 발생한 바 있고(1995년 6월 17일 한겨레 기사), 1997년 3월에는 중앙일보의 취재헬기가 기아자동차 아산만공장(현 화성공장) 상공을 선회하는 일이 있기도 했다.(1997년 3월 13일 동아일보 기사). 참고로 봉고 J2 사진을 찍다 걸린 사건에 대해 삼성중공업에서는 사내 차원에서 중징계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부도가 나자 굉장히 특이한 상황이 발생되었는데, 회사의 실질적인 주인인 노조와 경영자가 정치로 회사의 위기를 풀어나가려 시도한 것이다. 적은 규모의 부정 혹은 부도였다면 14%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던 노조가 1% 지분율의 경영자를 쫓아냈겠지만, 너무 부도의 규모가 크자 양 측이 합심해서 정부를 상대로 정치적인 수단을 이용한 것이다.

 

기아차만의 특색

현대가 안정적인 쪽을 선호한다면 이쪽은 모험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쪽을 선택했다. '기술의 기아'라는 이름에 걸맞는 행보를 보였었는데, 예를 들자면 국내최초로 차체(Underbody, "섀시(chassis)"라고도 함)를 독자 개발한 세피아라든지, 영국 로터스에서 생산 라인을 그대로 들여온 것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최초의 로드스터인 엘란, 세계 최초의 온로드 중심 소형 SUV인 스포티지, 그리고 대한민국 대형버스 최초로 자체 디자인을 적용하여 GD마크를 획득한 그랜버드 등이 있다. 게다가 그 이전으로 올라가면 박정희 정권 시절에 이미 부품면에서 90% 이상의 국산화를 이루어낸 브리사까지 포함하는 등 기아의 기술력은 보통이 아니었다.

엔진에 있어서도 연비위주의 현대자동차와는 달리 성능 위주의 세팅을 하였으며, 후에 자체 개발한 엔진인 T8D엔진 역시 성능위주의 세팅으로 나왔다. 이 엔진은 엘란의 생산분과 크레도스 등에 쓰였는데 성능은 그럭저럭 괜찮았고 당시의 한국엔진 중 가장 스포티했다. 부도 전에는 사실상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했던 회사로 엔지니어 마인드가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최강이었다고 봐도 할 말이 없는 회사. 창업주부터가 애시당초 일본에서 기계공업에 종사해서 돈을 벌었던 인물이다. 엔진 특성으로 보면 대체적으로 마쓰다의 터보엔진을 당시 국내 실정에 맞게 자연 흡기로 개조하고 출시한 엔진이 많고, 전체적으로 회전수가 높게 잘 돌아가고 압축비도 높은 편. 비슷한 자연흡기용 엔진과는 다르게 전부동식 피스톤핀이나 피스톤 쿨링용 오일제트를 장착하는등 약간 오버스펙인 면이 있다. 터보용 엔진에 어울리는 부분이지만, 자연 흡기로 고치면서도 다운그레이드 하지 않은 부분 부분이 남아있는 편.

자동차공업 합리화 조치 이전에는 유럽의 차량들을 도입하여 생산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아시아자동차까지 포함하면 피아트 124, 피아트 132, 푸조 604 등이 있으며, 몇십년 후의 일이지만 기아자동차가 영입한 피터 슈라이어와 유럽 전용 모델 기아 씨드를 포함하여 이들은 기아자동차의 유럽 DNA로 분류되고 있다.

다만 자동차 디자인 부분에서는 현대자동차보다 뒤쳐져서 촌스럽다거나 거친 느낌을 주는 자동차가 많고, 자동차 내부의 스위치 질감이나 배치도 현대자동차보다 저렴한 느낌이 나는 것이 단점이었다. 1980년대 내내 자동차공업 합리화 조치를 비롯한 이유로 승용차 개발 역량을 키우지 못했던 부분도 이에 한 몫을 했었고, 1980년대 중순 이후로 부족해진 승용차 개발 및 디자인 노하우를 포드와의 협력 개발 프로젝트나 해외에 나와 있었던 직원들을 통해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다.

이렇다보니 현대자동차 인수 후 '기술의 기아'라는 이미지가 퇴색되고 '디자인의 기아'로 이미지 변신 후에는 과거 기아자동차를 추억하는 오너들 사이에서 나의 기아차는 이렇지 않아라는 반응도 일부 있다.

어찌됐든간에 현대에 인수 된 이후 현대차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받아서 차를 제작하지만 어차피 이정도는 해외 메이커에서도 흔한 일이라 기아의 나름대로 독자적인 세팅과 설계를 하기도한다. 같은 플랫폼이라도 서로 비교해보면 은근히 다른 부분이 많은 등 비교 시승해보면 재밌다.근데 깨알같은 차이라 일반인에게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역시 현대차 그룹 산하기 때문에 정말로 마음대로 차를 제작할 수 없다는건 큰 애로사항이다. 아우디나 폭스바겐의 예처럼 서로 차종이 겹치건 말건 상관 안하고 마음대로 차를 개발해서 판매하는 것 과는 매우 대조적인데 아무래도 기준점이 현대에 있기 때문에 기아차는 상대적으로 파워 트레인 공급 등에서 많은 차별을 받는다. K9의 엔진과 위치 같은건 유명한 예시고 트림이나 옵션 구성도 묘하게 제한받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어차피 상술된 스위치 질감 같은 실내 인테리어 문제는 2015년 현재에 와서는 일부 구형차종을 빼고 완전히 해소 된 문제다. 하지만 파워 트레인 공급이나 미묘한 트림 구분은 쉽게 해소되기 힘든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현대차 그룹의 정책상 기아는 틈새시장 공략용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엑센트에는 1.6 디젤 엔진에 DCT 미션을 달고 나오지만 프라이드는 그런거 없고 1.4디젤에다 인기가 떨어지는 수동 미션만 나온다던지, 내수용 경차나 MPV, 미니밴같은 차량은 기아에서만 생산 한다던지. 어쨌든 위에 설명된 사항은 무조건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 젊은 층이나 일부 매니아들은 기아차의 옵션구성을 더 반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춰 차를 구입하는데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역사

인류 문명에 있어 가장 오래된 계산 도구는 손이며, 그 후로 긴 시간에 걸쳐 주판이나 계산자와 같은 계산을 돕는 보조 도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642년 파스칼에 의해 최초로 덧셈, 뺄셈이 가능한 최초의 기계식 계산기가 출현하였고 라이프니츠에 의해 곱셈, 나눗셈까지 가능한 계산기가 나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현대 컴퓨터의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이는 찰스 배비지로서, 그는 차분기관이라는 기계식 계산기를 만든 뒤 오늘날의 컴퓨터와 개념적으로 같은 기계인 해석기관을 설계하였으며, 최초의 프로그래머가 탄생한다. 이후 1893년에 홀러리스에 의한 천공카드 시스템이 개발되어 인구통계 및 국세 조사에 이용되었고 자동계산의 실용성이 확인된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1938년에 독일의 콘라트 추제가 Z1을 개발하였고 이후에도 계속 개량하였다. 추제는 패전국이라는 이유로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에서 십수년동안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는데, 특히 Z3은 튜링 완전을 포함하여 현대 컴퓨터가 갖춰야 할 모든 기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컴퓨터였다. 설명


1937년 2차 대전 직전에 영국의 앨런 튜링은 추상적 계산기의 모형이 되는 튜링 머신을 고안했고 이는 추상적 계산기의 모형으로서 컴퓨터의 논리적 모델이 된다. 이후 1942년에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아타나소프 교수가 베리아와 진공관으로 이루어진 특수 목적용 컴퓨터 ABC를 개발하였으나 오늘날 이 기계는 최초의 전자식 계산기라고 보기엔 특수목적용이었으므로 일반적으로는 최초의 진공관 사용 계산기로 보는 경향이 있다.


1943년 영국 GCCS(현 영국의 GCHQ)에서 독일군의 최고위 암호장치를 깨기위해 콜로서스를 개발하게 된다. 콜로서스는 진공관, 릴레이만 사용한 최초의 디지털 컴퓨터였으며, 덤으로 프로그래밍도 가능한 컴퓨터였다. 즉, 시작은 에니악보다 더 빠른데 이놈이 발표된 건 기밀이 해지된후 1975년 이후였다. 그리고 한국 교과서엔 아예 콜로서스가 없지


이후 에이컨에 의해 1944년 최초의 전기기계식 계산기인 MARK-1이 제작되었고 2차대전 이후인 1946년 에커트&머큘리에 의해 최초의 범용 전자계산기 ENIAC(에니악)이 개발되었다. 에니악이 개발되기 1년 전, 헝가리 출신 수학자 존 폰 노이만이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주기억장치에 두고 주기억장치에 있는 프로그램 명령어를 하나씩 수행해 나가는 방식을 제안하고, 또 오늘날까지 사용되는 2진법을 컴퓨터에 채택할 것을 주장하는데, 이 제안들이 적용된 최초의 컴퓨터인 EDSAC(에드삭)은 1949년 모리스 윌키스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로부터 현대적인 컴퓨팅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1950~1960년대에 컴퓨터의 개발을 본격적으로 견인한 것은 ICBM과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수요였다. 왜냐면 이 이전에도 NASA의 전신인 NACA나 노스롭, 보잉같은 우주, 항공분야에서는 수학적인 계산을 많이 요구했기 때문. 문제는 컴퓨터는 커녕 계산기도 없으니 그걸 전부 사람 손으로 했다! 수많은 계산사람(…)들이 계산을 하고 옆사람에게 넘겨 검산하는 형식. 효율성은 당연히 똥이었다. 미니트맨에는 항법 유도용으로 최초로 메인프레임이 아닌 트랜지스터 로직을 사용한 임베디드 컴퓨터를 사용했고, 1960년대 중반에는 새턴 V의 항법 컴퓨터에 집적회로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1959년에는 미니컴퓨터 PDP-1을 통해 키보드를 통한 I/O 개념이 대중화되었고, 1962년에는 PDP-1으로 돌아가는 스페이스 워라는 기념비적인 컴퓨터 게임이 탄생했다.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대부분의 컴퓨터는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 약자로는 PC)이며, 개인용 컴퓨터 규격은 IBM의 IBM PC와 IBM PC 호환기종, 애플의 매킨토시였다. 당연히 매킨토시는 고사양에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였지만, 정작 본문에 충실하고 사무용 컴퓨터로 많이 쓰인 IBM PC가 거의 주름을 잡게 되었다. 왜냐하면, 당연한 소리지만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배우려면 사무실용 컴퓨터를 배워야 하기 때문이었다.


1970~80년대에 백색 가전에 제어용 IC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아무데나 “콤퓨타”라는 말이 붙던 시절이 있었지만, 제어용 IC의 소형화 및 가격 하락으로 인해 1990년대 이후에 출시되는 전자 제품 중 CPU(MPU)가 들어가지 않는 제품은 드물다.


1980년대만 해도 컴퓨터는 배우기도 힘들고 쓰는 것도 힘들었지만, 지속적으로 컴퓨터 산업이 발전하면서 이젠 그 누구나 기초적인 지식만 있다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개선이 되었다. 컴퓨터의 특징은 정확성, 신속성, 대용량성, 범용성, 호환성이며 이는 기계로서 컴퓨터가 기계로서 다양한 곳에 성능을 사용할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건데, 두줄 긋고 별표쳐 컴퓨터에 '창의성'같은 건 없다. AI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것이 일반적이 었지만 구글이 가진 기술력으로 만든 인공지능을 바둑에 접목시킨 알파고로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창의적으로 보일 수 있는 수를 데미스 하사비스(알파고 개발자)의 알파고 원리(정책망과 가치망)에 의한 연산결과의 판단으로 인간보다 더 창의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바둑기사들에게 특이점을 선사했으므로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계산과 연산은 더 정확한 선택을 찾기위한 과정이기에…)



1995년, 컴퓨터는 또 한 번의 대격변을 맞이하게 된다. GUI를 채택한 Windows 95가 대중화되며 컴퓨터는 쓰기 쉽게 변모했다. 이게 없었다면 우리는 위키질도 못했다.


여담으로 컴퓨터의 성능 향상만큼이나 놀라운 것이 가격의 하락이다. 컴퓨터의 가격대 성능비는 지난 반세기동안 몇억배로 증가했다. 일례로 미국 우주선인 아폴로 시리즈에 탑재된 각종 컴퓨터들은 80년대 패미컴만도 못한 성능을 가졌지만, 한 대의 우주선 전체(즉 1~3단 로켓 및 착륙선+사령선)에 탑재된 컴퓨터의 가격을 합치면 지금 돈으로 수십억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애당초 미국이 우주왕복선을 개발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왕복선의 경우 탑재된 컴퓨터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당시엔 지금처럼 컴퓨터 가격이 싸질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올라가면서, 개인적으로 집에 PC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줄어질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으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개인이 올린 정보를 마음대로 들여다보거나 사용자의 동의 없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용 컴퓨터 자체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컴퓨터의 분류

슈퍼컴퓨터 : 2010년의 기준으로는 초당 수백 테라~수 페타플롭스의 속도로 연산을 수행한다. 일반인이 슈퍼컴을 가장 가까이서 접해볼 수 있는 매체는 단연 일기예보. 그 외에도 핵물리 실험 같이 계산량이 쩌는 분야에는 꼭 필요하다. 요즘에는 전투기, 헬리콥터, 미사일 등의 무기를 개발할 때 다수의 시제품을 만드는 대신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하는 추세이므로 이 슈퍼컴퓨터가 국력의 척도가 될 날도 머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도 무기 뿐만이 아닌 일반 기업에서(물론 비용문제 때문에 대기업 수준이 되어야 가능하다) 휴대폰, 각종 전자제품, 자동차 등을 설계할 때에도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이미 슈퍼컴퓨터가 한 나라의 국력과 과학, 기술력의 척도로 어느 정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최신 고성능 슈퍼컴퓨팅 기술 개발과, 장비 도입을 경쟁적으로 시행하는 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 정도다.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가 발표될 때 마다 세 나라에서 새롭게 개발한 장비들이 1위를 서로 탈환하고 있는 형편. 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슈퍼컴퓨터는 세계 30위권 정도에 위치해 있다.

슈퍼컴퓨터도 이미 조 단위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국가 슈퍼컴퓨팅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 'K' 는 1조 5천억원을 들여 구축하였다.

메인프레임 : 프로세싱 능력을 극대화한 대형 컴퓨터로서 대규모의 이용자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주로 은행, 병원, 정부 기관 등에서 사용한다. 슈퍼컴퓨터의 경우에는 계산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 올린 계산기라면, 메인프레임의 경우에는 계산과 함께 광범위 한 컴퓨팅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범용 컴퓨터이다. 그만큼 메인프레임의 활용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또한, 인류가 가진 컴퓨터 기술의 최첨단에 서 있는 컴퓨터이기 때문에 성능뿐만 아니라 안정성, 보안 역시 대단히 우수하며, 이 때문에 은행이나 정보 기관과 같은 보안이 중요한 단위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최신 컴퓨터 기술력이 총동원된 만큼 도입 비용이 엄청나게 비싼데, 메인프레임의 도입 비용은 조 단위로 올라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전국에 분포한 영업망을 전용 통신망으로 연결하여 금융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은행에서 도입하는 메인프레임의 경우는 수 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금융위원회는 은행에 메인프레임을 주구장창 팔아먹는 IBM에게 메인프레임 도입 비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였지만, 영업 비밀의 사유로 고지를 거부하였고, 은행들도 공개를 거부하였다.

보통 컴퓨터 기술이 발달할수록 대중 컴퓨터의 가격은 하락하지만, 메인프레임의 경우에는 오히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클라우딩 메인프레임의 개념이 제안되기도 한다. 이는 일정 단위의 컴퓨터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메인프레임에 준하는 성능을 뽑아내자는 개념이다. 하지만 메인프레임의 도입 목적은 성능뿐만 아니라 보안과 안정성[19][20]이기 때문에 메인프레임하면 여전히 고전적 메인프레임을 지칭하고 있다. 또한, 상황이 역전되어 클라우딩 시스템이 메인프레임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메인프레임이 압도적인 성능을 내세워 클라우딩 컴퓨팅의 주전산기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니 컴퓨터 : 중형 컴퓨터로서 학교, 연구소,등의 업무 처리나 과학기술 계산등에 사용되는 종류를 뜻한다. 역시 20세기적 이야기. 역사가 오래된 대학의 공학동 등지에 폐품이 굴러다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마이크로 컴퓨터 : 소형 컴퓨터로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CPU로 사용하는 컴퓨터다. 사실 요즘 컴퓨터는 커다란 하나의 기계로 구성하는 게 아니라 다수의 컴퓨터를 네트워크로 묶어 사용하는 것이 대세이기 때문에 마이크로 컴퓨터 방식을 이용한 서버 컴퓨터의 묶음이 위에 언급한 미니 컴퓨터, 메인프레임 등을 거의 대체한 상태다.

워크 스테이션 : 생긴건 데스크톱 컴퓨터처럼 생겼지만 크기가 꽤 크고 무거운 편이다. 보통 고속, 고성능의 그래픽 처리가 필요한 설계 분야나 공학 시뮬레이션 분야에 사용된다. 설계에서 요구하는 그래픽 기술과 게임에서 요구하는 그래픽 기술이 서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워크스테이션으로 게임을 하긴 좀 거시기하다.

데스크탑 : 책상에 놓고 사용 할 수 있는 일반적인 개인용 컴퓨터를 말한다.


완제품 PC

완제품 컴퓨터 판매라고도 한다. 이런 컴퓨터는 당연히 부품 원가보다 가격이 많이 비싸다.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조립식으로 사는 것보다 최소 20~30만원, 많게는 50~70만원정도 더 줘야 한다. 100만원이 넘어 갈 수도 있다 이는 해당 PC가격에 사후 AS비용과 광고비, 대기업의 이윤등이 들어가며, 컴퓨터 본체 뿐 아니라 안에 깔린 정품 운영체제랑 기타 소프트웨어의 가격도 같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일단 OS가격이 10만원대 중반으로 만만치 않다는 것만 따져봐도 그렇게까지 폭리를 취한다고 보긴 힘들다.


그리고 부품의 조합이 컴덕후의 시각에서는 좀 이상한 경우가 많다. 일단 게이밍이라고 따로 표기하기 않는 이상 CPU는 퍼포먼스급인데 그래픽 카드는 저렴한걸 쓰거나 아예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 때우는 경우가 꽤 있다. 특히 사용자가 성능을 체감하기 힘든 부품들(메인보드, 파워 서플라이, 그래픽 카드)을 저렴하지만 저성능의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게임용이 아닌 일반 가정용이나 사무용으로는 적합하다. 다만 파워 서플라이나 메인보드가 저가형이라는 주장은 컴알못들의 주장일 뿐인 경우가 많으며, 실제 대기업 컴퓨터의 경우 고장률이나 내구성이 회사 브랜드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에 비록 고성능 파워나 메인보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안정성이 보증된 우수한 제품을 채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일례로 삼성컴퓨터의 경우 파워 서플라이로 AcBel이나 FSP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그 예시라 하겠다.


메이커 제조사들은 부품 제조업체에서 S, A, B급을 받고 아키하바라나 용산 전자상가 등지엔 C급 부품을 공급한다는 설명이 잘못되었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반박이 잘못되었다. 수율을 따져서 제조하는 부품이 RAM 밖에 없다는 말부터 잘못됐다. RAM 수율, CPU 수율 등은 단일 실리콘 소자에 대한 수율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전기밥솥이나 냉장고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구매자가 하드웨어를 잘 알아도 부품에 각종 제한이 걸려있는 탓에 사양 변경이 힘들다. 당연히 오버클럭 같은 행위도 어렵다. 특히 대기업. 예를들면 S사라든지… 사실 메이커의 경우 오버클럭을 싫어할 수 밖에 없다. 원래 오버클럭 자체가 제조사가 보증하는 행위가 아닌데다가 오버클럭 시 뽑기(?)에 따라 달라지는 허용 범위를 넘으면 부품고장이 아니더라도 작동이 안되는데 그로 인한 워런티 서비스 소모가 장난 아니기 때문. 별거 아닐거 같지만 전국/전세계 단위가 되면 기업입장에선 머리꼭지 돌아갈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2000년대 들어서 메이커 PC는 슬림형 및 일체형 위주로 시장이 편성되는데 오버클럭으로 인한 발열등을 생각해 보면 오버클럭 허용해주고 인식 상향되는 거 보다 발열로 인한 안정성 저하로 기업 신뢰도 깎아먹는게 더 클것이 뻔하기 때문에… 심지어 다나와 등을 보면 조립컴퓨터 시장에도 슬림PC에 120mm팬 파워에 고성능 그래픽카드(메인스트림급 이상 예를 들면 GTX760이라든가…) 근데 애초에 슬림형 PC에는 GTX 760을 끼울 수 없다. GTX 750 Ti 껴야된다 깔고 쿼드코어 CPU 오버클럭 하고는 케이스 냉각성능이나 파워 고장을 욕하는 유저를 근데 애초에 슬림형 PC에는 오버클럭이 가능한 메인보드 칩셋이 탑재되지 않는다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혼다 커브에 하야부사 엔진 얹고는 윌리 일어났다고 욕하는 격. 오버 잘되는 CPU 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극히 일부 컴덕후 관점에서 좋은 품질로 인식되는 것이지, 생산되는 제품에서 기본적으로 오버클럭으로 CPU를 동작시킬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시각에서는 애초에 주목할 특성이 못된다.


반박하는 내용으로 수율에 맞추어 납품하는게 다 다르다는게 말이 되냐는 내용이 있었는데, 애초에 이쪽 발주자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 보다 굉장히 세세한 스펙을 준다. 이 스펙에 맞추어 생산하다 보면 당연히 같은 라인에서 사양을 대단히 잘 만족하는 것, 그것보다는 못하지만 품질 측정에서 합격선 안에 들어오는 것, 제시된 스펙에는 못미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것, 원래 스펙을 만족하지 못하지만 하위 모델로 변경하면 일반적으로 쓰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것, 부품 일부를 교체하면 스펙을 만족할 가능성이 있는 것, 재생 가능성이 없어 폐기해야 할 것으로 다양하게 나온다. 주문자가 요구한 스펙과 물량을 칼같이 맞추어 최소한의 자재와 설비, 노동력을 투입하여 생산하고 출고하는 것은 아마도 모든 제조업체의 이상이자 꿈이 아닐까 싶다. 현실은 이를 못따라주기 때문에 한 푼이라도 더 건지기 위하여, 주문자의 스펙을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생산업체 자체의 내부 QC 기준을 만족하면 일반 유통용으로 출고하거나, 하위 모델로라도 변경하여 출고를 하는 경우는 당연히 발생하고 있다. 하위 모델로 변경해도 하위 모델의 QC 기준에 합격한 것 만을 출고하니 품질 문제는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내가 가지고 있는 부품이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과 뭔가 살짝 다르게 생겼다거나, 겉은 똑같이 생겼는데 무게가 다르다거나 하면 이런 것일 확률이 높다. 즉, 할 수 있다면 주문자가 원하는 스펙을 만족하는 물량만을 생산할 자재와 설비, 인력을 말 그대로 딱 맞게 투입하여 생산하면 되겠지만, 이것이 대부분 불가능하며, 수량을 맞추다 보니 안맞는 잉여생산품이 나오고, 이 중에서 원 주문자의 까다로운 스펙을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일반용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품질을 보여주는 것들이 일반 소비 시장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그 외에 가장 문제가 많다는 파워 서플라이도 델타와 FSP, Enhance등 정말 세계구급으로 알아주는 파워들을 쓴다. 쉽게 확인해 보는 방법은, 노트북 어뎁터의 제조사를 확인해보면된다. 헌데 파워고장이 잘 나는 이유는 업그레이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이커 PC의 경우 대부분 180~270W라는 빈약한 용량의 파워가 들어가기 때문에 조립PC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500~600W급에 비해서 상당히 빈약해 보여 싸구려 파워다! 라는 오해가 있지만 실제로 조립 피시라 하더라도 실제로 사용하는 총 용량은 200W를 넘기 힘든게 현실이다. 원래 고사양 그래픽 카드를 쓴다고 하더라도 50~60만원급의 제품이 아니라면 실제 컴퓨터 본체 풀 로드는 350W 안팍이다. 즉, 원가 절감을 위하여 제품의 풀로드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그에 딱 맞는 파워를 넣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면 파워가 허용하는 용량 이상의 전력을 요구하게 되어 고장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어떤 회사의 경우는 하드 하나만 추가해도 파워 허용량을 넘어버리게 되도록 만들어 놓은적도 있다. 이것이 바로 원가 절감이다!! 물론 확장성은 매우 떨어지므로 조립할 때 400W 정도로 맞추는 건 충분히 고려할 만 하다.


DELL은 예외적으로 커스터마이즈로 구매가 가능하며, 이 덕에 사양 변경에 비교적 자유롭다. 대신 적어도 국내에서는 DELL의 A/S에 대해 불만이 많다. 델은 메이커긴 하지만 염가, 커스터마이징, 부실한 AS 등 조립식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들어온 메이커인 HP, 소니, ACER등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최저가의 함정

컴퓨터를 아주 간략화해서 CPU, 그래픽카드, 마더보드라는 3개의 부품만으로 구성된다고 하고, 각각의 부품 가격을 11만원이라고 하자. 그럼 33만원으로 하나의 컴퓨터를 구성할 수 있다.


그런데, 예를 들어 

A 업체는 CPU를 할인해서 9만 원에 팔지만, 그래픽카드와 마더보드는 각각 11만 원에 판다. 

B 업체는 그래픽카드를 할인해서 9만 원에 팔지만, CPU와 마더보드는 각각 11만 원에 판다. 

C 업체는 마더보드를 할인해서 9만 원에 팔지만, CPU와 그래픽카드는 각각 11만 원에 판다. 


어떤 사람이 발품을 팔아서 A 업체에서 CPU를 B 업체에서는 그래픽카드를 C 업체에서는 마더보드를 샀다고 하면 정가보다 싼 27만원에 모든 부품을 구할 수 있다. 이것은 가격을 조사하고 최저가 업체를 찾아 다닌 그 사람의 인건비 만큼 가격을 절감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조립을 직접 해야 한다. 게다가 CPU를 최저가에 올려놓은 업체 치고 단품 판매(= 메인보드 메모리 등과 세트로 구입하지 않아도 됨)하는 업체가 없다는 게 함정. 보통 최저가에서 10% 정도 더 줘야 CPU만 따로 구매할 수 있다. RAM, HDD도 최저가 업체들은 매장 가서 달라고 하면 안 파는 곳이 태반이다. 제대로 알아보고 오셨어야죠 호갱님 그 외 부품들은 현금영수증이 필요 없다면 거의 대부분 다른 조건없이 최저가에 구매 가능.


그런데, 한 업체에서 3가지 부품 모두를 구매하고, 조립을 의뢰하려 한다면, 세 업체 어느곳이든 정가 33만원 보다 비싼 34만 원을 부품 비용으로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조립 비용은 별도.)


실제로 대부분의 조립 컴퓨터 업체 경우, 한 업체가 모든 부품을 최저가로 갖추어 판매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한 업체에 모든 부품을 주문하는 경우는 업계 최저가 보다는 어느 정도 더 비싸게 부품 비용을 지급할 수밖에 없다.


혹시 가격만 보고 여러부품을 각각 최저가로 파는 곳에서 살생각이라면 신중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 기준으로 만족할 만한 가격에 제품 을 파는 업체일 경우 최저가만 골라 사는것보다 5%안팍 정도 비싼 가격에 한 업체에서 같이 구매 할 수 있다. 

2004년부터 이글루스에서 '레진닷컴'이라는 이름의 유명한 블로그를 운영하던 블로거 레진(한희성)이 주도해 개발자 권정혁과 함께 만든 웹툰 전문 서비스. 


'재미있는 만화를, 쉽게 결제해서, 편하게 보게 하자'를 목표로 성숙한 독자를 위한 어른의 만화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2013년 6월 7일에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 개장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동년 8월 17일에는 iOS 애플리케이션, 9월 21일에는 웹 사이트가 오픈되었다.


로고에 나온 견공은 이름이 있는데, '돈독이'라고 하며 마스코트로도 절찬 활용 중. 특별한 의미는 없고 대표 한희성 씨가 개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티키 몬스터 랩의 부창조가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무료로 볼 수 있었던 기존 웹툰과 달리 레진코믹스는 시작부터 부분 유료화 모델을 시도해 논란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네이버, 다음이라는 거대 포털을 모체로 하는 '네이버 웹툰'과 '다음 만화 속 세상'이 양분하고 있는 웹툰 시장에 작은 신생기업이 진입한다는 것은 무모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와 달리 레진코믹스는 출시 즉시 구글플레이 만화부문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앱스토어 도서부문 매출 1위를 달성했다. 2014년 매출이 103억 정도였고 서비스 개장 이후 2015년 5월 기준으로 월평균 매출이 20%씩 계속 증가하고 있다. 광고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과이다. 유료인 만큼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의 60% 이상이 작가들에게 원고료로 지급되는데 이에 따라 돈을 많이 버는 작가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연봉 환산 시 억대를 기록하는 작가들도 있다. <나쁜상사>를 연재하는 작가 '네온비'는 서비스 시작 1년 후 2014년 6월 첫째 주 누적 매출 2억8천만 원을 달성했다. 2015년 5월 기준, 레진코믹스에 등록된 만화는 700여 개며 연재 중인 만화는 240여 개로 국내 최대를 기록 중이다. 2015년 5월 기준 등록된 회원 수는 약 450만 명가량이고 월 방문자 수는 700만 명 정도이다. 벤처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창업 첫해부터 흑자를 달성하여 미래창조과학부 워크숍에서 사례 발표를 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것은 벤처기업 (주)레진엔터테인먼트이다. 원래 레진 닷컴이라는 통합 콘텐츠 포털을 만들고자 했지만, 처음부터 여러 가지를 하는 것보다 하나를 선택해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 판단해 만화만 서비스하는 레진코믹스를 시작했다. 제작비용이 적고 파급력이 좋으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진코믹스의 성장에 따라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소설, 영화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보유한 만화를 기반으로 만드는 드라마, 영상 등의 영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원작 만화를 보기 위해 다시 레진을 찾아오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2015년 후반에는 웹툰과 게임을 결합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 미스터블루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여 상장에 성공하자 레진코믹스(정식명칭 레진엔터테인먼트) 쪽으로 기업공개를 권유하는 증권사나 SPAC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한국경제신문에서 내놓은 기사.

2015년 10월 라이트 노벨 레이블인 레진노벨을 창간하였다.일본 라이트노벨을 직접 번역,출간을 한다고 한다.

2015년 상반기까지는 레진에 대한 평가가 아주 좋았으나, 2015년 9월 들어서 원고료 관련 논란, 루리웹 여론조작 사건 등으로 인해 이미지가 많이 하락할 듯 하다. 

여담으로, 밑에 있는 레진코믹스 연재작의 목록이 업데이트 된지 꽤 지났다. 할일이 없는 위키러는 가서 빨리 업데이트 하자.


2016년 상반기부터 백합에 대해 상당히 집중적인 섭외를 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백합 장르가 많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이례적이면서 차별화된 모습인데 웹툰뿐만 아니라 조아라에서 백합 소설로 인지도가 높은 소설가들까지 연재제의를 하며 많이 포섭한 상태이다. 4월초부터 웹툰이 벌써 3개나 연재를 시작했으며 6월까지 천천히 웹툰과 소설이 정식연재를 하는만큼 한국 백합덕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는 중. 백합이라는 장르가 한국에서 이제 마이너는 아니더라도 메이저는 아니기 때문에 한국백합덕들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 그 탓에 굉장히 목메는 편이고 정보교환에 굉장히 목숨걸고 찾아다니는 편인데 그만큼 한국에서 백합을 즐기는 것은 언제나 갈증의 연속인 편. 이러한 상황에서 레진 코믹스가 작정하고 백합웹툰과 소설의 연재제의하는 것에 공식적인 표명은 없지만 이미 조아라의 소설작가들부터 웹툰을 결정한 작가들의 레진에서 정식연재 제의를 했다는 정보가 마구 쏟아지고 있는 탓에 작가들 중에서 어디서 정식연재한다고 밝히지 않더라도 현재 자연스레 레진 코믹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추세다.


특징


네이버에서 북스 설립을 통해 실행했던 "부분 유료" 모델을 조금 더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유료화 모델 자체는 네이버 북스에서 신과 함께등으로 2013년 초에 큰 수익을 거둔 바가 있다.


기존 웹툰 서비스와 레진코믹스의 가장 큰 차이는 처음부터 유료 모델로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존 웹툰들은 모체인 대형 포털(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에 트래픽을 가져다주는 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대체로 무료로 제공되었다. 목적이 이러하다 보니 포털 서비스사들은 만화 작가들과 수익을 나누는 데 소극적이었다. 이러한 한국 웹툰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악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유료화 시도도 있었지만 이미 웹툰은 무료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네티즌들의 외면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레진코믹스는 처음부터 대형 포털과 독자적인 웹툰 전문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료화 모델을 도입했고 안정적인 수익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레진코믹스의 유료화 성공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평가할 수 있다. 첫째는 콘텐츠의 질이다. 레진코믹스의 이성업 총괄 이사는 콘텐츠의 질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 방법이라고 말한다. 웹툰 이용자들이 돈을 주고서라도 보고 싶을 만큼 수준 있는 웹툰을 제공한다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 것이라는 말이다. 유료화 성공의 두 번째 이유는 성인 독자들을 표적화 했다는 것이다. 레진코믹스는 '성숙한 독자들을 위한' 웹툰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2015년 5월 기준) 전체 웹툰의 20% 정도가 19금 아이콘을 단 성인웹툰인데 성인 웹툰은 거의 유료로 결제해야만 볼 수 있다. 10대보다 구매력이 높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세 번째로 레진코믹스는 결제 과정이 매우 간단하다. 레진 코믹스 앱은 결제하기 위해 페이지를 벗어날 필요 없이 앱 안에서 곧바로 코인 결제를 할 수 있다. 웹사이트도 모바일 결제, 문화 상품권 결제 등의 방식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부분 유료화 전략이 매우 영리하다. 유료 콘텐츠의 종류는 두 가지인데, 무조건 결제해야만 볼 수 있는 웹툰이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료로 풀리는 웹툰이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거나 이미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작가의 웹툰의 경우 전자에 해당하는데 기본적으로 인기가 많아서 완전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가 많다. 대다수의 웹툰은 후자에 해당한다. 7일을 기다리면 무료로 다음 편을 볼 수 있지만, 300원~500원만 지급하면 당장 다음 편을 볼 수 있으므로 유료로 결제의 유인이 매우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2015년 6월 발표한 <웹툰 산업 현황 및 실태 조사>는 '레진코믹스로 시작된 웹툰 전문 플랫폼이 유료 기반 서비스로 작가와 일정 비율로 수익을 배분하는 시스템을 이용하여 작가 수익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어른의 만화 서비스를 모토로 삼아 다른 웹툰 사이트와 상당히 작품의 방향성이 다르다.


폭넓은 독자층에 호감을 살 수 있는 작품을 주로 연재하는 네이버 웹툰, 다음 만화속세상과는 달리, 레진코믹스의 연재작품은 대체로 대중성보다는 작품성 및 작가의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여 주제와 장르와 관계없이 다양한 작품을 연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타 웹툰 서비스였다면 연재되지 못했을 비주류 소재의 작품이 많은 편. 특히 백합계에서는 거의 독점 수준으로 작품들을 쓸어가고 있다.


레드렌의 마녀도시 리린이야기처럼 완결이 이미 났었던 작품부터, 도전만화의 이너프 같이 다른 곳에서 연재 중인 작가를 스카우트해온 작품, 레진에서 직접 끌어온 나의 보람이나 봄빙수 등까지 다양하다. 백합계 커뮤니티들에서는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던 백합물이 잘 나와주니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너무 싹 쓸어가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향후 레진코믹스의 플랫폼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에는 웹툰 작가의 자유 연재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5년 7월 31일 기준으로 1위작중 19금은 화(포미닛), 금(불타는 감자), 토(핸드 플레이), 일(쉐어하우스), 열흘(몸에 좋은 남자) 5개의 작품이 들어가 있고 TOP100에서도 10위안에 들어가있는 19금 작품은 6작품이나 된다. 확실히 2014년과 비교했을때는 19금 작품의 득세가 많이 줄어든것을 알 수 있지만 아직은 19금 작품의 아성을 넘기에는 부족한것 같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레진 먹여 살리는건 19금인듯하다


작가층은 신인과 기성작가가 고루 섞인 편으로 각종 유사 포털 사이트에서 실제로 프로 작가로 일하거나 혹은 거기에 따르는 실력을 이미 갖췄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모았다. 네이버 도전만화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아마추어 웹툰들을 다수 끌어왔기 때문에, 해당 작품들의 레진코믹스 연재 공지가 올라올 때마다 진작에 작가를 데려가지 않은 네이버를 마르고 닳도록 까는 댓글들이 도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루리웹의 창작만화 게시판에 활동중인 유저들 중 작품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작가들도 섭외하고 있다. 가령 이런 경우라던가 이런 경우... 한두 명이 아니라 그런가 해당 작가분을 포함한 다른 레진당한 작품에도 레진이 또..!!라던가 레진당했다!!나 레진이 또 납치해갔다!!! 라는 덧글이 심심찮게 달린다(...).


완전유료 작품과 무료 작품으로 나누어지며 코인을 사용할 경우 무료 작품의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연재분의 잠금을 먼저 해제하거나 유료 작품을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 코인을 구매할 경우 고화질로 볼 수 있다. 보통 한 회당 가격은 2 코인이며 완결되면 3 코인으로 증가한다. 구글 플레이 결제를 한 번이라도 했던 사람이라면 구글 계정에 저장된 카드 정보와 연계가 되어 터치 한 번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 결제를 통해 잠금을 해제했더라도 그다음 비공개분의 해금일이 당겨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해금될 때까지 한 달을 기다리든가 완결될 때까지 계속 결제해서 보라는 소리 무료 웹툰은 주로 1주에 1회 공개되지만 잠겨져 있는 비축분의 상황에 따라 격주 1회로 변경되기도 한다.


외전 같은 경우 포인트로 볼 수 있는데 이 포인트란 게 처음 가입할 때 100P를 준 다음 충전할 길이 거의 없다. 게다가 이것도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경우에 한해서다. 코인을 고액 충전할 때만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 100P 이상을 얻으려면 3만 원 이상을 충전해야 한다.


유료 결제 만화가 있는 만큼 로그인 할 수 있는 기기 수를 제한하고 있다. 최대 5개의 기기만 사용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커스텀롬을 깔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커스텀롬이 다르면 다른 기기로 인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ADB나 백업 앱 등을 이용하여 기존 롬에서 백업 후 복원하는 것이 좋다. "로그인 허용 횟수를 초과했습니다"라고 나오며 로그인이 안 될 경우 레진코믹스 홈페이지에서 기기 리스트를 리셋할 수 있다.


수익구조

레진코믹스는 헤비 유저들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달리 말하자면 기존에 만화책을 사서 보던 독자나 특정 작가의 열성팬을 공략하는 것이다. 좀 더 다수의 독자를 확보하는 방식이었다면 광고를 붙여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식으로 나갔겠지만, 레진코믹스는 다음 분량을 빨리 보고 싶어하는 유료 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취했다.


이 방식이 기존의 트래픽 발생으로 사이트의 이용 시간을 높이는 방식을 쓰던 포털의 웹툰과는 차별화되는데, 레진코믹스가 등장하자 기존의 포털 웹툰들은 수익이 발생치 않는 (그러나 트래픽은 만들어 포털에 도움은 되는) 베스트 도전의 작품들이 광고를 붙이는 게 가능해지기도 했다.


이와는 별개로, 레진코믹스가 시행 중인 연재 종료 작품/사전 업로드 분량의 유료화는 네이버나 다음도 이미 시행 중인 것들이다. 다만 포털들이 다수의 라이트유저를 붙잡는 게 가능한 데 비해, 레진은 신규로 헤비유저를 들이는 게 가능하냐는 과제가 있다. 최근 레진 광고 그림이 야한 게 다 이유가 있다.


가입자 수는 2014년 5월 기준 100만이고 이 중 실제 액티브 사용자는 월 40만 명, 하루로 치면 10~15만 명 수준이라고 한다. 연인원이 아닌 실제 사용자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그중 실제로 유료결제를 하는 비율은 7% 정도로 네이버나 다음의 3~5%보다 높다. 관련 인터뷰


하지만 한 편당 3 코인을 결제해야 하는 가격은 부담이 되는 게 사실. 보통 잡지 연재도 8~9주간의 연재분을 모아 만화책 1권이 나오는 것을 생각해보면 레진에 있는 모든 만화는 단행본이 아닌 사이버상 재화임에도 불구하고 1권당 약 5천 원의 가격을 지급해야 한다.


이처럼 높은 가격으로 인한 낮은 접근성은 레진코믹스가 가지고 있는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레진코믹스에 연재되고 있는 수준급의 만화들이 당장 네이버나 다음에서 연재된다면 더 높은 인기와 관심을 받을 것이 분명하고, 수익 면에서도 영화화, 드라마화 등의 수익구조로 갈 수도 있다는 의견들도 많다.


작가의 수익

2013년 10월 말에는 레진코믹스를 통해 억대연봉을 받는 작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기사가 나왔지만, 아직 1년도 안 됐는데 연봉을 논하다니 말이 안 된다는 논란이 생겼다. 이후에 나온 공식인터뷰에서 해명하기를 월매출 천만 원을 넘는 작가가 있어 연봉 1억이 넘는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해당 인터뷰 이 말은 그 당시까지는 진실이 아니었으나 2014년 중순쯤에는 진실이 되었다.

2014년 6월 1주년 기념으로 순수익을 공개했는데 나쁜 상사의 네온비 작가가 1년 동안 2억 8천여만 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작가가 가져간 순수익이 2억 8천여만 원이라는 것. 2014년 말쯤에는 네온비 작가가 순수익 4억 원을 달성했다.[2]

임금은 수익쉐어와 기본급중 많은 금액으로 지급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독자들이 구입한 코인수가 기본급보다 많다면 그 돈이 입금되고, 기본급보다 적으면 기본급이 입금되는 식. 인기작가는 돈을 쓸어담는 데, 인기없는 작가는 생활비도 못버는 양극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래도 인기작에만 수익이 몰리는 건 어쩔 수 없었는지 2015년 8월경부터는 수익쉐어를 코인당 70원에서 50원으로 줄이는 대신 기본급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사실상 인기작가의 돈을 떼서 비인기작가에게 주는 정책이었지만 작가의 수익쉐어가 줄어든다는 것 때문에 갑질논란이 일어났다.

레진코믹스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와 맞물려 기본급 200만원을 받는, 다시 말해 기본급 이상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일부 레진코믹스 소속 웹툰작가들이 트위터에 유급 휴가를 주장하고토가시 요시히로와 오다 에이치로 등 일본의 거물 만화가들과 자신들의 처우를 비교하며 200만원으로 설정된 기본급의 인상을 주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프리랜서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는 있는 것이냐는 비판, 실력은 일본 아마추어 만화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작품을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는 커녕 대접만 일본 프로 만화가처럼 받고 싶어하는 것이 가당키나 하냐는 비판, 그동안 이들이 주장한 '독자를 배제한 금전의 순환구조'가 이제야 이해된다는 비판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알겠다는 비판이 다수.

상술한 기본금 제도는 사실 취지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기본금을 제공함으로서 일종의 안전망을 만들게 되고 이를 통해 작가들이 비교적 안전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성이 뛰어나지만 대중성은 떨어지는 작품들, 즉 수익률이 떨어지는 작품들을 그리는 작가들도 기본금을 통해서 생계를 어느정도 유지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작품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포텐셜이 있는 작가들이 대성하기 전까지 뒷받침해준다는 면에서 제도 자체는 나름대로 괜찮다.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이 일부 작가들이 주제파악을 못하고 날뛰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회사에서는 작가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지원을 해주는 것인데도 일부 개념없는 작가들이 이에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세계만화 공모전

2014년 9월 17일부터 12월 17일까지 3개월간 제1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을 개최했다.

해당 공모전에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와콤, 엔씨소프트, 판타지오가 참여하는데 혜택도 파격적이고 응모 조건까지 파격적이다. 공모전 수상 금액이 대상(1명) 1억 원, 최우수(1명) 2천만 원, 우수(10명) 3백만 원이다.(총 수상자 12명) 단 상금 수상자는 레진코믹스에서 독점적으로 일정 기간 연재를 진행하는 것이 조건이며, 상세 조건은 별도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상금에 +한·일 동시 연재가 기본 혜택에 수상 되면 게임화 검토가 진행되고 영상화도 진행된다. 판타지오가 검토 및 진행을 추진한다고 한다.

응모조건은 성별, 나이, 직업, 데뷔 여부도 상관없이 프로도 참여 가능, 1인 복수 작품, 복수 장르가 가능하고 원고 형식도 자유이며 나이, 장르도 제한이 없다. 응모 작품 수도 무제한이다. 더불어 응모자(예정자 포함) 전원에게 만화, 삽화 제작 툴 'CLIP STUDIO PAINT EX' 3개월 체험판을 선물한다. 그냥 기간까지 보내면 모두 심사대상에 들어간다. 발표일은 2015년 1월 30일이다.

2015년 1월 30일에 발표가 됐다. 대상은 은송[4]의 기도가 수상했다. 기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출판만화의 형태로 작성되었다.

최우수상은 김민소의 Delicious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13명. 한국인 10명에 일본인 2명, 중국인 1명이다.


편집부의 위기관리 능력

2016년 웹툰계 전체를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유래없는 보이콧의 시작은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서 박지은을 비롯한 네이버 웹툰측 웹툰 작가들의 폭언으로 시작되었지만 사태를 키운 것은 레진의 애제자의 작가 김영조의 도발 트윗으로 시작된 레진 작가들의 폭언 행진이었다. 레진 소속 작가들의 폭언에 분노한 독자들은 트윗으로 작가들과 논쟁을 벌이는 것을 넘어 일부 독자들은 레진코믹스를 탈퇴하기까지 했지만 기존의 레진 작가들이 조롱을 멈추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다른 레진작가들까지 조롱 행렬에 가세하여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고 결국 독자들은 아예 웹툰 전체를 박살낼 각오로 강도높은 보이콧 운동을 벌이게 되었다.


문제는 일련의 사건들이 레진의 편집부가 작가들의 SNS를 조금이라도 관리했다면 이 정도로 크게 번지지는 않았을 일이라는 것이다. 하다못해 문제를 파악한 순간 레진 측이 작가들의 SNS를 통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면 비난은 일부 작가들에게 집중되었을 뿐 독자들은 실상을 잘 모르고 넘어갔을 것이다. 어찌보면 전화위복? 하지만 SNS에서 레진 작가들은 마치 스스로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인 양 알아서 자폭했고 이 며칠간의 광란의 상황에서 레진 코믹스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사태가 매우 심각해지고서야 레진은 작가나 관련인들의 SNS를 통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작가들 대부분은 레진의 SNS 자제 요청을 무시하고 계속 SNS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레진의 편집부가 작가들을 통제하지 못고 있다는 뜻인데 출판업계의 편집부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심지어 레진보다 규모가 영세한 AA미디어나 탑툰이 박달곰 문제에 대해 빠른 해명을 내놓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봄툰에서도 메갈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빠른 입장 표명을 내놓은 데 비해 레진의 대응은 너무 소극적일 뿐 아니라 신속하지도 않은, 유료웹툰 쪽 선발주자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아마추어적인 대응이었다.


현재 이 일로 탑툰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물론 탑툰에도 물의를 빚어 보이콧이 일어났고, 아예 웹툰을 좋게 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흠잡을데 없는 대처를 해서 보이콧이 멈췄고 이 일로 탑툰을 좋게 보고 있는데다가 레진을 탈퇴한 일부는 탑툰에 가입을 했다. 탑툰을 회의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도 레진코믹스의 대처보다 좋았다고 한다.


게다가 사건의 시발점이었던 네이버 웹툰 쪽의 경우 7월 25일을 기점으로 논란을 일으킨 작가들이 트위터에서 활동을 중단한 상태인데 이는 트래픽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기에 사실상 '철밥통'이라 불리며 독자 측에서도 보이콧 실력행사가 힘든 회사임에도 레진 측보다 먼저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건의 확산을 막은 것이 확실하다. 이런 경쟁업계들의 모습과 달리 레진의 무기력한 대응은 매우 실망스러운 행위였다.


레진 측의 해명에 의하면 문제를 일으킨 작가의 수가 많고, 전부 중단시키고 코인환불을 해주면 큰 손해를 입는다고 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집단 탈퇴로 앞으로 독자들이 작품을 보면서 결재해서 얻을 수익이 깍인다고 생각하면 분명 이런 대처를 했어야했다. 정안된다면 작가들에게 사과문을 올리게해서 징계를 내리는 등 소극적인 대처라도 했어야 했었다. 

레진 편집부가 작가들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데에는 과거 몇몇 레진 작가들의 편집부 길들이기의 영향이라는 추측이 웹툰갤에서 나오고 있다

게다가 사건의 중심 인물 중 하나인 BU-NONG을 신작 작화가로 채용한 것이 드러나면서[21] 계속 아예 편집부 전체가 친 메갈이라고 비난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현재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한 달이 가까워지는데 논란이 된 인물을 자숙시키지는 못할 망정 신작 작화가로 채용하는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 웹갤과 루리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22] 이 일때문에 다시 집단 탈퇴가 이루어지며 탈퇴했다는 인증이 나오고, 일부 과격한 사람들은 레바같이 인기있는 작가들에게 다른 플랫폼으로 이적했으면 좋겠다며 하소연하고 있다.[23] 근데 이런 상황에서 어떠한 해명이나 답변이 없고 작품을 내릴 생각을 안 하고 있다. 당장 탑툰에서 연재 예정이었던 카라차가 메갈을 지지한 것에 알게된 탑툰 측에서 작품을 내려 초동대처를 한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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