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긴 이야기. 아버지에게 여동생이 있었던 것 같다.

나한테는 이모인 셈이지만, 이모가 태어나서 몇 달 후에 갑자기 죽었다.

원인 불명. 그토록 바라던 딸이 죽자 할머니는 많이 우울해하셨다고.

보다 못한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인형을 사줬고,

할머니는 그 인형에게 이모의 이름과 똑같이 아사다라고 지었다.

매일 옆에 가지고 다니면서 함께 잤다고 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내 여동생이 태어났다.

여자가 태어나자 할머니는 정말 기뻐했다.

부모님은 맞벌이라서 할머니가 동생을 대신 돌봤다.

그래서 아사다는 할머니의 머리맡에서 불간으로 자리가 바뀌게 되었다.

불간은 조상님께 인사하려고 저녁 전에 향을 올리고 술을 따르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어둡고 매우 추운 불간이 있는 방에 가서 불단에 합장하고 향을 올렸다.

 

그때마다 누군가 뒤에 서 있는 느낌이 들었다.

돌아보면 아무도 없고 평소처럼 핑크 드레스를 차림의 아사다가 있을 뿐.

그 당시에는 묘하게 무서웠다.

그래서 무심코 [뭐야, 불만이라도 있는 거야!]라고 말하며 아사다를 놀렸다.

거실로 가서 가족에게 [아사다가 나를 훔쳐 봤어!]라고 말하자 할머니가 성을 내셨다.

그렇게 화가 난 모습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할머니와 아버지에게 많이 맞았다. 나는 엉엉 울면서 잘못을 빌었다.

하지만 문제가 일어난 건 며칠 후였다.

 

그날은 날이 밝았지만, 아직 불간은 어두운 상태였다.

그날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향을 올리려고 불간에 들어갔는데 아사다가 제자리에 없었다.

항상 놓여있는 선반에서 떨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아사다의 손목이 빠져 있었다.

마치 나한테 무슨 짓이라도 하려고 그런 것 같았다.

무서워서 가족이 있는 거실로 가니까, 할머니가 있었다.

또 이런 말을 하면 혼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진심으로 무서워서 본 그대로 전부 말했다.

 

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고 할머니도 걱정됐는지, 같이 불간으로 가보았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아사다가 제자리에 있었다. 손목도 그대로 붙어 있었다.

내가 거짓말을 한 것 같은 분위기가 돼서 변명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와서 [아, 그건 내가 그런 거야. 화장실 갔다가 다시 원래대로 해놨어.]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범인인가! 나는 내가 잠시나마 범인으로 오해받은 것이 억울해서 울먹였고

아버지는 내 모습을 보고 웃기만 했다. 대신 할머니가 나를 위로해줬다.

 

하지만 그날 밤에 할머니가 자는 사이, 아버지가 내 방에 왔다.

[낮에 그 인형. 되돌려 놓은 건 나야. 하지만 떨어진 건 아니었어. 아니, 떨어질 수가 없어. 거짓말한 건 아니지?]

아버지의 이야기로는, 내가 큰 소리를 내면서 불간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인가 싶어서 불간을 들여다보니, 아사다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

하지만 이상했던 건, 손목 같은 건 떨어져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떨어지고 어떻게 달라붙은 건가. 나는 무서워서 그날 이후로 향 올리는 일을 게을리했다.

불간 입구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가 거실로 갔다.

아마 반년 정도 그렇게 한 것 같다.

 

그리고 그 무렵, 동생이 죽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새도 없이..

사인은 원인 불명의 고열. 갑자기 열이 나서 입원했는데..

나는 동생의 죽음이 내 잘못인 것만 같았다.

내가 불간에 가서 불단에 향을 올리지 않아서..

하지만 부모님과 할머니에게 말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동생이 죽기 전에 [사다 쨩.. 사다 쨩..]이라며 울었다고 한다.

당시 여동생에게는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짐작 가는 거라면, 그 이상한 인형뿐이었다.

내가 전에 겪은 일도 있고, 동생이 죽어가며 했던 말도 있어서 어머니도 신경이 예민해져서

[그 인형 갔다 버려요!]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여동생의 장례식 동안 큰 소란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가 매우 나빠졌고, 어머니는 친정으로 돌아가 버렸다.

아버지는 조용히 일했고, 할머니는 매일 밤 아사다를 안고 울었다.

아버지는 직장에서 집으로 오지 않았고, 할머니는 울기만 했기 때문에 집안일은 내가 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할머니의 치매가 시작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밥을 먹거나 혹은 방에 틀어박혀 인형만 끌어안고 울고, 울다 지쳐서 피곤하면 자고.

하루는 내가 밥 먹으라고 말하자, 할머니가 밥 먹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할머니가 있는 곳에 가보니까 뭔가를 먹고 있었다.

 

[할머니, 뭐 먹고 있어?]라고 물으니까 밥이라고 말했다.

자세히 보니까 할머니의 입에서 금색 실이 나오고 있었다.

손에는 절반 정도 벗겨진 아사다가 있었다. 나는 그때가 가장 무서웠다.

재빨리 할머니를 토하게 시켰다. 어머니에게 연락해서 이 사실을 말해도 그런 사람 모른다며 무시로 일관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연락해서 병원에 데리고 가자고 말했지만, 일이 바쁘니까 알아서 해라는 말 뿐이었다.

그때 나는 아직 어린아이였다. 여동생이 죽고 나서, 우리 가족은 말 그대로 이상해졌다.

 

조상님께 향을 올리지 않았던 내 탓이라고 생각하니까 참을 수 없었다.

지금 우리 가족이 이렇게 된 건, 전부 내 탓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원인은 앞서 말한 것 때문에.. 그래서 당시 중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지만, 학교에 가지 않았다.

아사다는 할머니가 계속 만져서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

뭐, 그렇다고 해도 몇십 년이나 된 인형이니까..

머리는 다 빠지고, 옷은 다 벗겨진 상태.

그리고 더러운 얘기지만, 할머니의 배설물을 인형에 바르기도 했다.

이쯤 되면 불쌍한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할머니의 치매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평소에는 인형을 제대로 갖고 있다가 어느 순간 사라지고 없다.

찾아내는 장소는 주로 화장실 선반, 부모님 침실, 신발장 등.

그래서 할머니는 한밤중에 [아사다야.. 아사다야..]라며 찾아다녔다.

나는 보다 못해서 시험 삼아 내 방에 놔두기로 했다.

그리고 어느 날 새벽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할머니가 아사다를 찾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내 방은 위층에 있었고, 할머니는 치매가 온 이후로는 내 방에 올라온 적이 없었다.

나는 인형을 가져다주려고 아사다를 놔뒀던 옷장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확실히 옷장 문을 닫아뒀는데..

너무 눈에 띄는 곳에 두면 기분 나빠 눈에 잘 안 보이는 곳을 고른 게 옷장 안이었다.

비닐까지 씌워서.. 하지만 인형은 없고 비닐만 그대로 떨어져 있었다.

위험하다.. 아사다가.. 나는 그대로 패닉에 빠졌다.

이불 속에서 폭포같이 땀을 흘렸다.

자는 척을 해야 하나 일어나서 찾아봐야 하나..

 

그러자 갑자기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서워서 문 쪽을 볼 수 없었다.

그랬더니 갑자기 목소리가 들렸다. [아사다.. 이런 곳에 있는 거야?]

할머니였다. 할머니가 내 방으로 올라왔다?? 그런 생각을 하며 일어났다.

하지만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무서워서 그냥 자기로 했다.

기분 탓이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다음날 아사다와 할머니를 할머니 방에서 찾아냈다.

할머니는 죽어 있었다. 사인은 질식사.

할머니의 목에 아사다의 머리카락과 잘게 잘린 옷, 눈알이 들어가 있었다.

햇빛이 비치는 방 한가운데 그렇게 죽어 있었다.

얼굴은 행복한 표정이 아니라, 지옥 체험이라도 하는 것처럼 눈에는 핏발이 서 있었고

한 손에는 아사다의 몸통을 꽉 쥐고 있었다.

 

할머니의 장례는 화장으로 치러졌다. 아사다도 함께 불태웠다.

나중에 할머니의 유골을 우리 집안 무덤에 안치할 때 역대 조상의 이름이 쓰여 있는 위패를 보다가,

거기에 아사다 (진짜 이모)라고 쓰여 있는 위패를 보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지만,

그러니까 나한테는 이모가 되는 아사다 이모의 사인은 원인 불명이 아니었다.

우리 할머니가 목 졸라 죽였다고 한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리고 이건 장례식에 온 친척의 이야기.

왜 할머니가 잡혀가지 않은 것인지 물으니까, 그런 사실을 집안에서 숨기고 은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할머니가 죽은 지, 올해로 4년이 흘렸다.

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할머니가 죽고 나서 어떠한 의지도 생기지 않는다.

이 글도 실은 2개월 전부터 써서 겨우 완성했다.

 

차라리 이대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이 전부 아사다 이모의 저주라면,

이런 내 상황도 그것 때문인지도..

내가 나를 이 세상에서 지워버릴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웃기다.


저에게는 영감이라는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에도 귀신같은 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제가 보지 못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 아직 제가 초등학교 5, 6학년 때의 일입니다. 당시, 누구라도 알고 있었던 콧쿠리상이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오컬트 팬이었던 저와 저의 친구들 사이에서도 당연히 화제가 되었고, 정말 해보고 싶었지만, 학교에서는 [콧쿠리상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 라는 규칙이 있어서 금지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그런 규칙은 있어야 할 이유도 없었고, 아마도 좋지 않은 놀이라는 이야기를 어느 학생의 부모님이 타이른 거로 생각합니다. 또는 누군가가 콧쿠리상의 신빙성을 갖게 하려고 이런 소문을 낸 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못하게 할 수록 더하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입니다. 어느 날, 저를 포함해서 4명이 콧쿠리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밤에 하면 좋겠지만, 어린이라서 그렇게까지 늦은 시간에는 모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밤에 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거기에 간다는 명분으로 4명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학교의 교실로 정했습니다.

 

 

당일, 네 사람이 학교에 들어와서 교실에 모였습니다. 멤버는 A군, B군, C군, 저입니다. A군은 반에서도 리더적인 존재로, 이 오컬트 팬 그룹에서도 리더였습니다. A군이 미리 준비해 온 문자나 숫자가 그려진 종이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토리이(신사에 들어갈 때 서 있는 문)가 있는 곳에 10엔을 두고, 그것을 4명의 손가락으로 눌렀습니다. A군이 무슨 주문 같은 것을 외웠고, 준비는 끝났습니다. A군 [아무나 콧쿠리상에게 물어봐.] 저는 특히 묻고 싶은 게 없었지만, B군과 C군이 여러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초등학생의 시시한 질문입니다. [00가 좋아하는 아이는?] [나, 미래에 뭐가 돼 있어요?] [××선생님은 처녀에요?] 등등. 질문할 때마다 매번 동전이 문자 위를 움직이며, 질문에 맞는 답변을 해줬습니다. 저는 손가락에 힘을 주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멋대로 움직이고 있는 거로 생각했을 겁니다. 다른 3명도 그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거의 예상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고, 무서움도 느끼지 않고 떠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이 마지막!] 이라며, A군이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A군 [콧쿠리상,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 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죽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우리는 놀랬습니다. 무슨 그런 질문을.. 그만두라고 말했지만, 곧바로 동전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때만은 손가락에 힘을 주고, 동전을 멈추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멈추지 않았습니다. 동전은 토리이를 지나서, 맨 처음 문자로 향했습니다. B군과 C군도 동전을 멈추려고 했지만, 실패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콧쿠리상이 첫 글자로 이동했습니다. [하.] 모두 얼어붙었습니다. 그것은 B군의 이름 중에서도 제일 첫 글자였기 때문입니다. B군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전부 다른 글자가 들어갔기 때문에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B군의 얼굴은 새파랗게 변해갔습니다. 그와 동시에 모두 손가락을 뗐습니다. B군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습니다. 그날은 그대로 끝내고 각자 아무런 말없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일 후, B군이 죽었습니다. 저주에 의한 불가해한 죽음......은 훼이크고 교통사고였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콧쿠리상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A군과 C군도 같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콧쿠리상을 했던 일 자체를 없었던 것으로 하고 잊기로 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8년 후의 일입니다. A군은 초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이사를 했고, C군은 저와는 다른 중학교로 갔기 때문에, 3명은 초등학교 이후로 만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A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A군 [C랑 같이 만날래?] 옛날 일도 있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만나고 싶다고 하길래, 자취를 하고 있다는 A군의 집 근처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C군이 먼저 와있었습니다. 8년 만에 만나는 거였지만, C군은 특별히 변한 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5분 후에 A군이 왔습니다. A군은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활발하고 운동신경도 좋고, 리더적인 존재였던 A군. 하지만 그런 모습은 없고, 완전히 비쩍 마르고 생기 없는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재회의 인사도 마치고, A군이 곧바로 집으로 가자고 말해서, 세 사람이 A군의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A군이 사는 맨션은 깨끗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맨션이었습니다. 어쩐지 싫은 느낌이 드는 건물이었지만, A군의 방은 더했습니다. 방 벽에는 여기저기 이상한 문자가 적힌 부적과 사경을 베낀 종이가 붙어 있었고, 이상한 모양의 수정이나 염주가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A군에게 물었지만,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방에 있던 테이블 앞에 앉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한 장의 종이가 놓여 있었습니다. 종이에는 문자나 숫자와 토리이 그림.. 그것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콧쿠리상의 종이였습니다. 그리고 A군이 말했습니다. A군 [이것은 그때 사용한 종이야. 이제부터 한번 더, 콧쿠리상을 하자.] 우리는 A군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명이 함께 이유를 물으니까, A군이 설명해줬습니다. 8년간 그를 계속해서 괴롭히고 있는 이야기를. A군 [초등학교 때, 콧쿠리상 했었지? 그때, 마지막에 내가 이상한 질문을 했었잖아. 제일 처음으로 죽는 사람이 누구냐고. 그랬더니, [하.] 라고, B의 이름 첫 글자를 가리켰었지.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니야. 내가 입으로 말한 질문은 일종의 트릭 같은 것이었어. 사실은 마음속으로 다른 질문을 하고 있었거든. [콧쿠리상, B를 저주해서 죽일 수 있습니까?] 라고 말이야. 대답은 이거였어. 그것은 [하이.(네.)] 라는 답변이었어.]

 

 

원래 정식적인(?) 콧쿠리상의 종이에는 [예/아니오] 같은 말도 써두는 모양이지만, 우리가 했던 종이에는 그런 게 없었습니다. A군은 처음부터 그 질문을 하려고 했는데, [예/아니오] 라는 말이 있으면, 자신이 말하는 질문을 속일 수 없었기 때문에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옛날, A군은 리더적인 존재였지만, B군도 막상막하였습니다. 머리도 좋고 운동신경도 뛰어났고, 무엇보다 행실도 좋았기 때문에 반에서는 인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A군은 B군이 자신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A군이 좋아하던 반 여자아이가 B군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B군을 증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콧쿠리상으로 단순히 협박만 하려고 했던 겁니다. 이야기하면서 A군은 울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B군이 죽은 것은 사고였습니다. 저는 오컬트 팬이었지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저주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 [그건 우연한 사고야. B가 죽은 것은 A의 책임은 아니야.] C군 [그래. 그런 저주가 있으면, 이 세상에는 더욱 큰일이 나고 있을 거야.] A군은 울면서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A군 [아니야. 있어. 저주는 있어. 귀신도 있고. 실제로 있어. 계속 있다고. 무슨 짓을 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방에는 우리 3명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 조금씩 조금씩 방 공기가 무거워지더니, 으스스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A군 [남을 저주하려면 구멍 두 개를 파라! (남을 저주하려면 상대가 들어갈 무덤과 자신이 들어갈 무덤을 파라는 이야기. 즉, 남을 저주하면, 저주를 하는 사람도 위험이 따른다는 이야기.) 이 말 들어봤지? 두 개라는 거야. B를 저주해서 죽여버린 내가 죽을 때까지, 이 녀석은 계속 떨어지지 않을 거야. 도중에 그만뒀기 때문이야. 그런 기본적인 규칙은 알고 있었는데도, 무서웠기 때문에... 그만둔 거야.] A군이 외치듯이 말했습니다. A군은 계속 말했습니다. A군 [뭐든지 해봤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굿을 하거나, 부적을 사거나.. 하지만 안 되는 거야. 당연하지. 하지만 B가 죽었기 때문에 내가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거야.] 그럴 리가 없다, 단순히 기분 탓이라고 달래줘도, A군은 전혀 듣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A군이 말했습니다. A군 [오늘 부른 건, 아까 말한 대로 한번 더 콧쿠리상을 하기 위해서야. 하지만 그때 멈춘 채로 끝냈기 때문에, 제대로 끝내서 돌려보내야 해.] 그렇다면, 콧쿠리상을 제대로 돌려보내면, A군을 구할 수 있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C군과 저는 콧쿠리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10엔 동전을 [하.] 위치에 두고, 손가락으로 누릅니다. A군이 또 주문을 외웠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A군 [콧쿠리상, 부디 와주세요.] 하지만 동전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한번 더 말했습니다. A군 [콧쿠리상! 부디.. 부디 와주세요!] 하지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우리도 목소리를 맞춰서 말했습니다. 나&C군 [콧쿠리상, 부탁입니다. 부디 와주세요.] 그러자, 동전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토리이가 아니라, 문자 쪽으로.. [오.] 그리고 다음 문자. [~셨음.] 그리고 토리이로 되돌아왔습니다. A군 [오셨음...?] 의미를 몰랐습니다만, C군이 빨리 끝내자고 말했습니다. A군 [저... 콧쿠리상, 고마웠습니다. 이것으로 콧쿠리상은 종료입니다.] C군 [A, 기분이 어때?] A군 [음... 뭔가 홀가분해진 기분이야.] 나 [아직도 뭔가 보여? 아직도 있어?] A군 [없어. 아까까지 있었는데 없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이제 괜찮은 건가..] C군과 저는 마음이 놓였습니다. A군도 드디어 어색한 미소를 보여줬습니다. 그 후, 세 명이 함께 밖에서 식사를 하고, 또 가까운 시일 내로 만나자고 말하고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 다음 날 뉴스를 통해, A군이 투신자살을 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날 A군과 만났던 사람이라서, 경찰이 제가 사는 곳으로 왔습니다. 현장 상황과 유서처럼 보이는 메모 때문에 자살이라고 단정 지었다고 합니다만, 그 메모의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단 한마디만,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B가 부르고 있기 때문에 다녀 온다....] 저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저주라는 게 정말로 있습니까? 저는 귀신을 보지도 못했고, 콧쿠리상 또한 A군 자신도 모르는 잠재의식이 동전을 움직이게 했을 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B군이 사고로 죽고, 그 일 때문에 A군이 오랫동안 괴로움에 시달리다가 마지막에는 죽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 일이 저주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말해도, 저는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새로운 지름길을 찾아내거나 최신 가젯에서 멋진 기능을 발견할 때 정말 기분이 좋지 않으신가요? Windows 7(윈도우 7)을 사용하다 보면 "와, 이런 기능도 있었어?"하는 놀라움으로 가득합니다. Windows 7(윈도우 7)의 새로운 많은 기능 중 아직 잘 소개되지 않은 작은 보석같은 몇 가지 기능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단순한 계산기 이상의 기능

계산기의 보기 메뉴를 클릭하여 계산기의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확인해 보십시오. 단위 변환 기능은 섭씨를 화씨로, 킬로미터를 마일로, 미터를 피트로, 그램을 온스로, 줄을 BTU로 변환합니다. 새롭게 도입된 계산 워크시트를 사용하여 연비 및 오토 리스 지불 금액 등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머용 및 통계용 모드를 사용하여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2. 기술 지원 전문가에게 문제 정보 전송하기

친구나 기술 지원 전문가에게 복잡한 컴퓨터 문제를 설명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문제 단계 레코더를 사용해 보십시오. 필요한 스크린샷을 녹화하고 메모를 추가한 다음, 도움을 요청할 상대에게 바로 전자 메일로 전송합니다. 문제 단계 레코더의 사용 방법을 보려면 이 도움말을 읽어 보십시오.

3. 작업 표시줄 이동

화면의 위쪽,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작업 표시줄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까? 간단한 비디오 데모에서 확인해 보십시오.

4. 시계 사용자 지정

시간대가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친구, 가족 및 동료가 있습니까? 작업 표시줄에 시계를 추가하면 여러 지역의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바탕 화면에 시계 가젯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8가지 다양한 디자인 중에서 원하는 시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링크를 클릭하여 가젯을 추가하고 개인 설정하는 방법을 확인해 보십시오.

5. 테마 만들기 및 공유

다채로운 걸 좋아하시나요? Windows 7(윈도우 7)에서는 컴퓨터의 테마(바탕 화면 배경, 창 테두리 색, 소리, 화면 보호기)를 디자인하고, 저장하며, 빠르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테마를 직접 만들어 바탕 화면 배경으로 지정하고, 친구 및 가족과 손쉽게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좋아하는 사진을 슬라이드 쇼로 보여 주는 테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테마 만들기에 대한 비디오를 참조하십시오.

6. 점프 목록에서 파일 끌어오기

점프 목록을 사용하면 가장 자주 또는 최근에 사용한 파일이 목록으로 생성되어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점프 목록은 시작 메뉴의 프로그램 옆에 있는 오른쪽 방향 화살표를 가리켰을 때 표시되거나, 작업 표시줄의 프로그램을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프 목록을 사용하면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파일 및 프로그램을 열 수 있습니다. 또한 점프 목록의 항목을 열린 폴더 또는 전자 메일로 끌어올 수도 있습니다.

7. 파일 미리 보기

폴더 또는 라이브러리에서 파일 미리 보기 창을 사용하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미리 보기 창을 사용하면 프로그램에서 파일을 열지 않고도 해당 파일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LT+P 키를 누르면 미리 보기 창이 열립니다. 이 창에서 사진 및 PDF 파일 등의 항목을 클릭하면 해당 항목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미리 보기 창을 비롯하여 파일 및 폴더 사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8. 눈의 피로를 줄여 주는 ClearType

ClearType은 LCD 화면에 표시되는 텍스트의 가독성을 향상해 주는 기능입니다. 텍스트가 선명하게 표시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면 ClearType을 사용해 보십시오. 시력 검사와 유사하게 여러 화면을 보여 주는 검사를 통해 텍스트가 가장 선명하게 표시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9. 간편하게 사용자 지정할 수 있는 스티커 메모

이제 바탕 화면에서도 손쉽게 스티커 메모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서식을 지정하고, 색을 변경하고, 메모의 크기를 조정 및 축소하고, 여러 장의 스티커 메모를 넘겨 볼 수 있습니다. Tablet PC 또는 터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메모 하나를 작성할 때에도 여러 입력 방식(펜 및 터치 입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을 배워 보십시오.

10. 새로운 그림판에 대해 알아보기

기본적인 Windows(윈도우) 소프트웨어에 수채화, 크레용, 붓글씨 등의 새로운 브러시 효과를 추가한Windows 7(윈도우 7)의 개선된 그림판을 만나 보십시오. 새 그림판에서는 사용하기 쉬운 리본 메뉴를 채택하였으며 가장 즐겨 사용하는 모든 기능이 표시됩니다. 터치스크린이 있으면 손가락으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두 손가락으로 동시에 두 개의 다른 브러시 스트로크를 그리는 등의 작업이 가능합니다.

11. 컴퓨터에서 빠르게 검색하기

Windows 검색을 이용하면 문서, 전자 메일 메시지, 음악, 사진 등 PC에 있는 모든 파일의 위치를 가장 빨리 찾고 열 수 있습니다. Windows 검색을 사용하려면 시작 단추를 클릭하고 하나 또는 두 개의 키워드를 입력합니다. 거의 입력 즉시 검색 결과가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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