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이글루스에서 '레진닷컴'이라는 이름의 유명한 블로그를 운영하던 블로거 레진(한희성)이 주도해 개발자 권정혁과 함께 만든 웹툰 전문 서비스. 


'재미있는 만화를, 쉽게 결제해서, 편하게 보게 하자'를 목표로 성숙한 독자를 위한 어른의 만화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2013년 6월 7일에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 개장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동년 8월 17일에는 iOS 애플리케이션, 9월 21일에는 웹 사이트가 오픈되었다.


로고에 나온 견공은 이름이 있는데, '돈독이'라고 하며 마스코트로도 절찬 활용 중. 특별한 의미는 없고 대표 한희성 씨가 개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티키 몬스터 랩의 부창조가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무료로 볼 수 있었던 기존 웹툰과 달리 레진코믹스는 시작부터 부분 유료화 모델을 시도해 논란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네이버, 다음이라는 거대 포털을 모체로 하는 '네이버 웹툰'과 '다음 만화 속 세상'이 양분하고 있는 웹툰 시장에 작은 신생기업이 진입한다는 것은 무모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와 달리 레진코믹스는 출시 즉시 구글플레이 만화부문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앱스토어 도서부문 매출 1위를 달성했다. 2014년 매출이 103억 정도였고 서비스 개장 이후 2015년 5월 기준으로 월평균 매출이 20%씩 계속 증가하고 있다. 광고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과이다. 유료인 만큼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의 60% 이상이 작가들에게 원고료로 지급되는데 이에 따라 돈을 많이 버는 작가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연봉 환산 시 억대를 기록하는 작가들도 있다. <나쁜상사>를 연재하는 작가 '네온비'는 서비스 시작 1년 후 2014년 6월 첫째 주 누적 매출 2억8천만 원을 달성했다. 2015년 5월 기준, 레진코믹스에 등록된 만화는 700여 개며 연재 중인 만화는 240여 개로 국내 최대를 기록 중이다. 2015년 5월 기준 등록된 회원 수는 약 450만 명가량이고 월 방문자 수는 700만 명 정도이다. 벤처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창업 첫해부터 흑자를 달성하여 미래창조과학부 워크숍에서 사례 발표를 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것은 벤처기업 (주)레진엔터테인먼트이다. 원래 레진 닷컴이라는 통합 콘텐츠 포털을 만들고자 했지만, 처음부터 여러 가지를 하는 것보다 하나를 선택해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 판단해 만화만 서비스하는 레진코믹스를 시작했다. 제작비용이 적고 파급력이 좋으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진코믹스의 성장에 따라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소설, 영화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보유한 만화를 기반으로 만드는 드라마, 영상 등의 영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원작 만화를 보기 위해 다시 레진을 찾아오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2015년 후반에는 웹툰과 게임을 결합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 미스터블루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여 상장에 성공하자 레진코믹스(정식명칭 레진엔터테인먼트) 쪽으로 기업공개를 권유하는 증권사나 SPAC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한국경제신문에서 내놓은 기사.

2015년 10월 라이트 노벨 레이블인 레진노벨을 창간하였다.일본 라이트노벨을 직접 번역,출간을 한다고 한다.

2015년 상반기까지는 레진에 대한 평가가 아주 좋았으나, 2015년 9월 들어서 원고료 관련 논란, 루리웹 여론조작 사건 등으로 인해 이미지가 많이 하락할 듯 하다. 

여담으로, 밑에 있는 레진코믹스 연재작의 목록이 업데이트 된지 꽤 지났다. 할일이 없는 위키러는 가서 빨리 업데이트 하자.


2016년 상반기부터 백합에 대해 상당히 집중적인 섭외를 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백합 장르가 많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이례적이면서 차별화된 모습인데 웹툰뿐만 아니라 조아라에서 백합 소설로 인지도가 높은 소설가들까지 연재제의를 하며 많이 포섭한 상태이다. 4월초부터 웹툰이 벌써 3개나 연재를 시작했으며 6월까지 천천히 웹툰과 소설이 정식연재를 하는만큼 한국 백합덕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는 중. 백합이라는 장르가 한국에서 이제 마이너는 아니더라도 메이저는 아니기 때문에 한국백합덕들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 그 탓에 굉장히 목메는 편이고 정보교환에 굉장히 목숨걸고 찾아다니는 편인데 그만큼 한국에서 백합을 즐기는 것은 언제나 갈증의 연속인 편. 이러한 상황에서 레진 코믹스가 작정하고 백합웹툰과 소설의 연재제의하는 것에 공식적인 표명은 없지만 이미 조아라의 소설작가들부터 웹툰을 결정한 작가들의 레진에서 정식연재 제의를 했다는 정보가 마구 쏟아지고 있는 탓에 작가들 중에서 어디서 정식연재한다고 밝히지 않더라도 현재 자연스레 레진 코믹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추세다.


특징


네이버에서 북스 설립을 통해 실행했던 "부분 유료" 모델을 조금 더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유료화 모델 자체는 네이버 북스에서 신과 함께등으로 2013년 초에 큰 수익을 거둔 바가 있다.


기존 웹툰 서비스와 레진코믹스의 가장 큰 차이는 처음부터 유료 모델로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존 웹툰들은 모체인 대형 포털(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에 트래픽을 가져다주는 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대체로 무료로 제공되었다. 목적이 이러하다 보니 포털 서비스사들은 만화 작가들과 수익을 나누는 데 소극적이었다. 이러한 한국 웹툰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악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유료화 시도도 있었지만 이미 웹툰은 무료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네티즌들의 외면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레진코믹스는 처음부터 대형 포털과 독자적인 웹툰 전문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료화 모델을 도입했고 안정적인 수익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레진코믹스의 유료화 성공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평가할 수 있다. 첫째는 콘텐츠의 질이다. 레진코믹스의 이성업 총괄 이사는 콘텐츠의 질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 방법이라고 말한다. 웹툰 이용자들이 돈을 주고서라도 보고 싶을 만큼 수준 있는 웹툰을 제공한다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 것이라는 말이다. 유료화 성공의 두 번째 이유는 성인 독자들을 표적화 했다는 것이다. 레진코믹스는 '성숙한 독자들을 위한' 웹툰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2015년 5월 기준) 전체 웹툰의 20% 정도가 19금 아이콘을 단 성인웹툰인데 성인 웹툰은 거의 유료로 결제해야만 볼 수 있다. 10대보다 구매력이 높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세 번째로 레진코믹스는 결제 과정이 매우 간단하다. 레진 코믹스 앱은 결제하기 위해 페이지를 벗어날 필요 없이 앱 안에서 곧바로 코인 결제를 할 수 있다. 웹사이트도 모바일 결제, 문화 상품권 결제 등의 방식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부분 유료화 전략이 매우 영리하다. 유료 콘텐츠의 종류는 두 가지인데, 무조건 결제해야만 볼 수 있는 웹툰이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료로 풀리는 웹툰이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거나 이미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작가의 웹툰의 경우 전자에 해당하는데 기본적으로 인기가 많아서 완전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가 많다. 대다수의 웹툰은 후자에 해당한다. 7일을 기다리면 무료로 다음 편을 볼 수 있지만, 300원~500원만 지급하면 당장 다음 편을 볼 수 있으므로 유료로 결제의 유인이 매우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2015년 6월 발표한 <웹툰 산업 현황 및 실태 조사>는 '레진코믹스로 시작된 웹툰 전문 플랫폼이 유료 기반 서비스로 작가와 일정 비율로 수익을 배분하는 시스템을 이용하여 작가 수익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어른의 만화 서비스를 모토로 삼아 다른 웹툰 사이트와 상당히 작품의 방향성이 다르다.


폭넓은 독자층에 호감을 살 수 있는 작품을 주로 연재하는 네이버 웹툰, 다음 만화속세상과는 달리, 레진코믹스의 연재작품은 대체로 대중성보다는 작품성 및 작가의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여 주제와 장르와 관계없이 다양한 작품을 연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타 웹툰 서비스였다면 연재되지 못했을 비주류 소재의 작품이 많은 편. 특히 백합계에서는 거의 독점 수준으로 작품들을 쓸어가고 있다.


레드렌의 마녀도시 리린이야기처럼 완결이 이미 났었던 작품부터, 도전만화의 이너프 같이 다른 곳에서 연재 중인 작가를 스카우트해온 작품, 레진에서 직접 끌어온 나의 보람이나 봄빙수 등까지 다양하다. 백합계 커뮤니티들에서는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던 백합물이 잘 나와주니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너무 싹 쓸어가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향후 레진코믹스의 플랫폼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에는 웹툰 작가의 자유 연재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5년 7월 31일 기준으로 1위작중 19금은 화(포미닛), 금(불타는 감자), 토(핸드 플레이), 일(쉐어하우스), 열흘(몸에 좋은 남자) 5개의 작품이 들어가 있고 TOP100에서도 10위안에 들어가있는 19금 작품은 6작품이나 된다. 확실히 2014년과 비교했을때는 19금 작품의 득세가 많이 줄어든것을 알 수 있지만 아직은 19금 작품의 아성을 넘기에는 부족한것 같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레진 먹여 살리는건 19금인듯하다


작가층은 신인과 기성작가가 고루 섞인 편으로 각종 유사 포털 사이트에서 실제로 프로 작가로 일하거나 혹은 거기에 따르는 실력을 이미 갖췄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모았다. 네이버 도전만화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아마추어 웹툰들을 다수 끌어왔기 때문에, 해당 작품들의 레진코믹스 연재 공지가 올라올 때마다 진작에 작가를 데려가지 않은 네이버를 마르고 닳도록 까는 댓글들이 도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루리웹의 창작만화 게시판에 활동중인 유저들 중 작품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작가들도 섭외하고 있다. 가령 이런 경우라던가 이런 경우... 한두 명이 아니라 그런가 해당 작가분을 포함한 다른 레진당한 작품에도 레진이 또..!!라던가 레진당했다!!나 레진이 또 납치해갔다!!! 라는 덧글이 심심찮게 달린다(...).


완전유료 작품과 무료 작품으로 나누어지며 코인을 사용할 경우 무료 작품의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연재분의 잠금을 먼저 해제하거나 유료 작품을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 코인을 구매할 경우 고화질로 볼 수 있다. 보통 한 회당 가격은 2 코인이며 완결되면 3 코인으로 증가한다. 구글 플레이 결제를 한 번이라도 했던 사람이라면 구글 계정에 저장된 카드 정보와 연계가 되어 터치 한 번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 결제를 통해 잠금을 해제했더라도 그다음 비공개분의 해금일이 당겨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해금될 때까지 한 달을 기다리든가 완결될 때까지 계속 결제해서 보라는 소리 무료 웹툰은 주로 1주에 1회 공개되지만 잠겨져 있는 비축분의 상황에 따라 격주 1회로 변경되기도 한다.


외전 같은 경우 포인트로 볼 수 있는데 이 포인트란 게 처음 가입할 때 100P를 준 다음 충전할 길이 거의 없다. 게다가 이것도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경우에 한해서다. 코인을 고액 충전할 때만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 100P 이상을 얻으려면 3만 원 이상을 충전해야 한다.


유료 결제 만화가 있는 만큼 로그인 할 수 있는 기기 수를 제한하고 있다. 최대 5개의 기기만 사용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커스텀롬을 깔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커스텀롬이 다르면 다른 기기로 인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ADB나 백업 앱 등을 이용하여 기존 롬에서 백업 후 복원하는 것이 좋다. "로그인 허용 횟수를 초과했습니다"라고 나오며 로그인이 안 될 경우 레진코믹스 홈페이지에서 기기 리스트를 리셋할 수 있다.


수익구조

레진코믹스는 헤비 유저들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달리 말하자면 기존에 만화책을 사서 보던 독자나 특정 작가의 열성팬을 공략하는 것이다. 좀 더 다수의 독자를 확보하는 방식이었다면 광고를 붙여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식으로 나갔겠지만, 레진코믹스는 다음 분량을 빨리 보고 싶어하는 유료 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취했다.


이 방식이 기존의 트래픽 발생으로 사이트의 이용 시간을 높이는 방식을 쓰던 포털의 웹툰과는 차별화되는데, 레진코믹스가 등장하자 기존의 포털 웹툰들은 수익이 발생치 않는 (그러나 트래픽은 만들어 포털에 도움은 되는) 베스트 도전의 작품들이 광고를 붙이는 게 가능해지기도 했다.


이와는 별개로, 레진코믹스가 시행 중인 연재 종료 작품/사전 업로드 분량의 유료화는 네이버나 다음도 이미 시행 중인 것들이다. 다만 포털들이 다수의 라이트유저를 붙잡는 게 가능한 데 비해, 레진은 신규로 헤비유저를 들이는 게 가능하냐는 과제가 있다. 최근 레진 광고 그림이 야한 게 다 이유가 있다.


가입자 수는 2014년 5월 기준 100만이고 이 중 실제 액티브 사용자는 월 40만 명, 하루로 치면 10~15만 명 수준이라고 한다. 연인원이 아닌 실제 사용자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그중 실제로 유료결제를 하는 비율은 7% 정도로 네이버나 다음의 3~5%보다 높다. 관련 인터뷰


하지만 한 편당 3 코인을 결제해야 하는 가격은 부담이 되는 게 사실. 보통 잡지 연재도 8~9주간의 연재분을 모아 만화책 1권이 나오는 것을 생각해보면 레진에 있는 모든 만화는 단행본이 아닌 사이버상 재화임에도 불구하고 1권당 약 5천 원의 가격을 지급해야 한다.


이처럼 높은 가격으로 인한 낮은 접근성은 레진코믹스가 가지고 있는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레진코믹스에 연재되고 있는 수준급의 만화들이 당장 네이버나 다음에서 연재된다면 더 높은 인기와 관심을 받을 것이 분명하고, 수익 면에서도 영화화, 드라마화 등의 수익구조로 갈 수도 있다는 의견들도 많다.


작가의 수익

2013년 10월 말에는 레진코믹스를 통해 억대연봉을 받는 작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기사가 나왔지만, 아직 1년도 안 됐는데 연봉을 논하다니 말이 안 된다는 논란이 생겼다. 이후에 나온 공식인터뷰에서 해명하기를 월매출 천만 원을 넘는 작가가 있어 연봉 1억이 넘는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해당 인터뷰 이 말은 그 당시까지는 진실이 아니었으나 2014년 중순쯤에는 진실이 되었다.

2014년 6월 1주년 기념으로 순수익을 공개했는데 나쁜 상사의 네온비 작가가 1년 동안 2억 8천여만 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작가가 가져간 순수익이 2억 8천여만 원이라는 것. 2014년 말쯤에는 네온비 작가가 순수익 4억 원을 달성했다.[2]

임금은 수익쉐어와 기본급중 많은 금액으로 지급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독자들이 구입한 코인수가 기본급보다 많다면 그 돈이 입금되고, 기본급보다 적으면 기본급이 입금되는 식. 인기작가는 돈을 쓸어담는 데, 인기없는 작가는 생활비도 못버는 양극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래도 인기작에만 수익이 몰리는 건 어쩔 수 없었는지 2015년 8월경부터는 수익쉐어를 코인당 70원에서 50원으로 줄이는 대신 기본급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사실상 인기작가의 돈을 떼서 비인기작가에게 주는 정책이었지만 작가의 수익쉐어가 줄어든다는 것 때문에 갑질논란이 일어났다.

레진코믹스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와 맞물려 기본급 200만원을 받는, 다시 말해 기본급 이상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일부 레진코믹스 소속 웹툰작가들이 트위터에 유급 휴가를 주장하고토가시 요시히로와 오다 에이치로 등 일본의 거물 만화가들과 자신들의 처우를 비교하며 200만원으로 설정된 기본급의 인상을 주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프리랜서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는 있는 것이냐는 비판, 실력은 일본 아마추어 만화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작품을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는 커녕 대접만 일본 프로 만화가처럼 받고 싶어하는 것이 가당키나 하냐는 비판, 그동안 이들이 주장한 '독자를 배제한 금전의 순환구조'가 이제야 이해된다는 비판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알겠다는 비판이 다수.

상술한 기본금 제도는 사실 취지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기본금을 제공함으로서 일종의 안전망을 만들게 되고 이를 통해 작가들이 비교적 안전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성이 뛰어나지만 대중성은 떨어지는 작품들, 즉 수익률이 떨어지는 작품들을 그리는 작가들도 기본금을 통해서 생계를 어느정도 유지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작품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포텐셜이 있는 작가들이 대성하기 전까지 뒷받침해준다는 면에서 제도 자체는 나름대로 괜찮다.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이 일부 작가들이 주제파악을 못하고 날뛰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회사에서는 작가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지원을 해주는 것인데도 일부 개념없는 작가들이 이에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세계만화 공모전

2014년 9월 17일부터 12월 17일까지 3개월간 제1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을 개최했다.

해당 공모전에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와콤, 엔씨소프트, 판타지오가 참여하는데 혜택도 파격적이고 응모 조건까지 파격적이다. 공모전 수상 금액이 대상(1명) 1억 원, 최우수(1명) 2천만 원, 우수(10명) 3백만 원이다.(총 수상자 12명) 단 상금 수상자는 레진코믹스에서 독점적으로 일정 기간 연재를 진행하는 것이 조건이며, 상세 조건은 별도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상금에 +한·일 동시 연재가 기본 혜택에 수상 되면 게임화 검토가 진행되고 영상화도 진행된다. 판타지오가 검토 및 진행을 추진한다고 한다.

응모조건은 성별, 나이, 직업, 데뷔 여부도 상관없이 프로도 참여 가능, 1인 복수 작품, 복수 장르가 가능하고 원고 형식도 자유이며 나이, 장르도 제한이 없다. 응모 작품 수도 무제한이다. 더불어 응모자(예정자 포함) 전원에게 만화, 삽화 제작 툴 'CLIP STUDIO PAINT EX' 3개월 체험판을 선물한다. 그냥 기간까지 보내면 모두 심사대상에 들어간다. 발표일은 2015년 1월 30일이다.

2015년 1월 30일에 발표가 됐다. 대상은 은송[4]의 기도가 수상했다. 기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출판만화의 형태로 작성되었다.

최우수상은 김민소의 Delicious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13명. 한국인 10명에 일본인 2명, 중국인 1명이다.


편집부의 위기관리 능력

2016년 웹툰계 전체를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유래없는 보이콧의 시작은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서 박지은을 비롯한 네이버 웹툰측 웹툰 작가들의 폭언으로 시작되었지만 사태를 키운 것은 레진의 애제자의 작가 김영조의 도발 트윗으로 시작된 레진 작가들의 폭언 행진이었다. 레진 소속 작가들의 폭언에 분노한 독자들은 트윗으로 작가들과 논쟁을 벌이는 것을 넘어 일부 독자들은 레진코믹스를 탈퇴하기까지 했지만 기존의 레진 작가들이 조롱을 멈추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다른 레진작가들까지 조롱 행렬에 가세하여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고 결국 독자들은 아예 웹툰 전체를 박살낼 각오로 강도높은 보이콧 운동을 벌이게 되었다.


문제는 일련의 사건들이 레진의 편집부가 작가들의 SNS를 조금이라도 관리했다면 이 정도로 크게 번지지는 않았을 일이라는 것이다. 하다못해 문제를 파악한 순간 레진 측이 작가들의 SNS를 통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면 비난은 일부 작가들에게 집중되었을 뿐 독자들은 실상을 잘 모르고 넘어갔을 것이다. 어찌보면 전화위복? 하지만 SNS에서 레진 작가들은 마치 스스로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인 양 알아서 자폭했고 이 며칠간의 광란의 상황에서 레진 코믹스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사태가 매우 심각해지고서야 레진은 작가나 관련인들의 SNS를 통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작가들 대부분은 레진의 SNS 자제 요청을 무시하고 계속 SNS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레진의 편집부가 작가들을 통제하지 못고 있다는 뜻인데 출판업계의 편집부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심지어 레진보다 규모가 영세한 AA미디어나 탑툰이 박달곰 문제에 대해 빠른 해명을 내놓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봄툰에서도 메갈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빠른 입장 표명을 내놓은 데 비해 레진의 대응은 너무 소극적일 뿐 아니라 신속하지도 않은, 유료웹툰 쪽 선발주자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아마추어적인 대응이었다.


현재 이 일로 탑툰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물론 탑툰에도 물의를 빚어 보이콧이 일어났고, 아예 웹툰을 좋게 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흠잡을데 없는 대처를 해서 보이콧이 멈췄고 이 일로 탑툰을 좋게 보고 있는데다가 레진을 탈퇴한 일부는 탑툰에 가입을 했다. 탑툰을 회의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도 레진코믹스의 대처보다 좋았다고 한다.


게다가 사건의 시발점이었던 네이버 웹툰 쪽의 경우 7월 25일을 기점으로 논란을 일으킨 작가들이 트위터에서 활동을 중단한 상태인데 이는 트래픽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기에 사실상 '철밥통'이라 불리며 독자 측에서도 보이콧 실력행사가 힘든 회사임에도 레진 측보다 먼저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건의 확산을 막은 것이 확실하다. 이런 경쟁업계들의 모습과 달리 레진의 무기력한 대응은 매우 실망스러운 행위였다.


레진 측의 해명에 의하면 문제를 일으킨 작가의 수가 많고, 전부 중단시키고 코인환불을 해주면 큰 손해를 입는다고 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집단 탈퇴로 앞으로 독자들이 작품을 보면서 결재해서 얻을 수익이 깍인다고 생각하면 분명 이런 대처를 했어야했다. 정안된다면 작가들에게 사과문을 올리게해서 징계를 내리는 등 소극적인 대처라도 했어야 했었다. 

레진 편집부가 작가들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데에는 과거 몇몇 레진 작가들의 편집부 길들이기의 영향이라는 추측이 웹툰갤에서 나오고 있다

게다가 사건의 중심 인물 중 하나인 BU-NONG을 신작 작화가로 채용한 것이 드러나면서[21] 계속 아예 편집부 전체가 친 메갈이라고 비난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현재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한 달이 가까워지는데 논란이 된 인물을 자숙시키지는 못할 망정 신작 작화가로 채용하는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 웹갤과 루리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22] 이 일때문에 다시 집단 탈퇴가 이루어지며 탈퇴했다는 인증이 나오고, 일부 과격한 사람들은 레바같이 인기있는 작가들에게 다른 플랫폼으로 이적했으면 좋겠다며 하소연하고 있다.[23] 근데 이런 상황에서 어떠한 해명이나 답변이 없고 작품을 내릴 생각을 안 하고 있다. 당장 탑툰에서 연재 예정이었던 카라차가 메갈을 지지한 것에 알게된 탑툰 측에서 작품을 내려 초동대처를 한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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